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논란에 이어 부동산 '편법대출' 논란에 휘말리면서 여론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민주당 지도부는 "국민 눈높이에 어긋나는 점을 인정한다"면서도 '공천 취소' 같은 특단의 대책에는 선을 긋고 있다. 심사 당시 양 후보가 해당 자료를 당에 제출해 절차상 문제는 없었던 만큼 허위 자료를 제출해 공천을 취소당한 세종갑 이영선 후보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다. 누리꾼 반응은 차가운 모습이다.
양 후보는 지난 2020년 8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137.10㎡ 규모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구입했다. 이 아파트의 당시 매입 가격은 31억2000만원으로 당시 대학생이었던 딸 명의로 대출 받은 11억원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사기 대출"이라며 공세에 나섰다. 신주호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대변인은 논평에서 "양 후보의 장녀는 최근 몇 년 소득세나 재산세, 종부세를 납부한 내역이 없는 것으로 볼 때 경제활동이 없었던 것"이라며 "경제활동이 없는 20대 대학생이 11억원이라는 거액의 대출을 받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 후보는 '편법'을 인정하면서도 '사기 대출'은 아니라며 반발하고 있다. 양 후보는 SNS 글을 통 "편법인 줄 알면서도 업계의 관행이라는 말에 경계심을 무너뜨리고 당장 높은 이자율을 감당하기 어려워 편법에 눈 감은 우리 가족은 최근 며칠 동안 혹독한 언론의 회초리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그러나 사기 대출로 몰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할 수 없다. 우리 가족의 대출로, 사기당한 피해자가 있나. 의도적으로 새마을금고를 속였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사기 대출의 대표 사례는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의 통장 잔고 위조를 통한 대출"이라고 반격했다.
한편, 새마을금고는 양 후보가 대출을 받은 수성새마을금고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빅터뉴스가 3월 29일 낮 12시까지 '인요한'과 '김건희', '마피아'를 키워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475개, 댓글은 1만7501개, 반응은 3만7973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네이버의 '공감백배(1만1507개, 30.30%)', 다음의 '화나요(1만46개, 26.46%)', '좋아요(8649개, 22.78%)'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세계일보 3월 31일자 <민주 중진 “양문석, 깊이 사죄하면 되는 것”>으로 댓글 1033개와 반응 86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고맙다. 후보사퇴 말고 끝까지 완주해라(공감 1527) 사업도 하지 않는 딸 명의로 대출 받아서 부동산 투기 했다는거 아닌가?(공감 1004) 결국, 사업자금으로 대출 받아 부동선 투기 한것 아닌가,관행 이며는 죄가 안되나(공감 726) 죄송하다며 곳협박질은 또뭐냐? 그게사과냐 협박이지(공감 436) 사업은 꿈꾸지도 않은 대학생에 대한 사업자 대출이 사기다. 남한테 피해를 줘야만 사기가 이니다(공감 147)
다음으로 동아일보 3월 31일자 <양문석 “당에 딸 대출 알렸다”…친명계 연이은 투기의혹에 부실검증 논란>에는 댓글 953개와 반응 154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양문석 문제있어도 안자르는건 선거에 이길수있다는 오만 때문이다(공감 129) 민주당한테 이정도가 문제겠어? 지들 허물엔 얼마나 관대한대(공감 57) 국민들아 정신 바짝 차리고 투표잘하자(공감 45) 대한민국 정의는 시민편이다(공감 21) 이게 나라다운 나라 맞습니까(공감 18)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뉴스 감성반응 1위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문화일보 3월 31일자 <한동훈 “양문석 사기대출 맞다, 국민이 피해자…저를 고소하시라”>로 전체 반응 1384개중 '화나요'가 1094개였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3월 31일~ 4월 1일 오전 1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5만5949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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