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의 한 시민이 히말라야에 올라 지역경제를 살리는 광양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힘을 보탰다.
허형채 광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지난 5일(현지 시간) 네팔 히말라야 랑탕 강진리(4773m) 정상에 올라 광양사랑 고향사랑기부제 동참 홍보활동을 펼쳤다.
허 위원장은 당초 가장 높은 지점인 체르고리(4985m)에서 퍼포먼스를 하려고 했으나 일정상 올라가지 못하고 강진리에서 ‘광양 경제 살리는 1석 3조 고향사랑 기부제, 광양과 당신을 잇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펼쳤다.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일정으로 랑탕 트레킹을 하고 있는 허 위원장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며 “히말라야의 기를 담아 고향사랑기부제가 더욱 활발해져 경제도 살리고, 고향도 사랑하는 마음이 골고루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허 위원장은 지난해 해발 8848m의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칼라파타르(5643m)에 올라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 퍼포먼스’를 펼친 바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을 돕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1월 시행됐다.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세액공제의 경우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혜택을 준다. 지자체는 기부자에게 기부액의 30%까지 지역 답례품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를 통하거나 전국 농협은행 방문을 통해 할 수 있다.
광양시는 답례품으로 매실 제품, 김부각, 고로쇠, 기정떡, 휴양림 숙박권 등 33여 품목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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