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전공의 빨리 면허 정지하라"

[댓글여론] '전공의, 복지부차관 경질 요구' 쏠쏠정보 43%
이재영 기자 2024-04-16 07:55:03
정부가 의료개혁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강조하면서 의료계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전공의들이 그동안 경질을 요구해온 박민수 복지부 차관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소했다. 정근영 분당차병원 전공의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정책피해 전공의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 혐의 집단고소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의료개혁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강조하면서 의료계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전공의들이 그동안 경질을 요구해온 박민수 복지부 차관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소했다. 총선 이후 대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던 상황에서 오히려 강대강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의 의료개혁 의지는 변함없다"며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 4대 과제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선결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의료계에 대화를 촉구하면서도 "2025년도 대입 일정을 고려할 때 시간이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상황으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통일된 대안을 조속히 제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달 말 '2025학년도 대입전형 수시모집요강'에 증원 규모가 최종 반영되면 사실상 의대 증원은 되돌릴 수 없게 된다는 얘기다.

의료계도 강공으로 맞섰다. 전공의 1360명은 이날 박민수 복지부 차관을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소했다. 정근영 전 분당차병원 전공의 대표는 "정부는 각 수련병원장들에게 '직권남용'을 해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수리 금지했고, 업무개시명령을 내려 젊은 의사들이 본인의 의지에 반하는 근무를 하도록 강제했다"며 이는 헌법과 법률이 보장한 정당한 권리 행사를 방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박민수 차관은 이번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을 주도하면서 초법적이고 자의적인 명령을 남발해 왔다"며 "박 차관이 경질되기 전까지는 절대 병원에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4월 15일 오후 1시까지 '복지차관'과 '경질'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52개, 댓글은 2994개, 반응은 3023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네이버의 '쏠쏠정보(1305개, 43.17%)', '공감백배(780개, 25.80%)', 다음의 '화나요(462개, 15.28%)', '좋아요(360개, 11.91%)'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조선일보 4월 15일자 <전공의들 “복지차관 경질 때까진 안돌아가”...장·차관 직권남용 고소>로 댓글 471개와 반응 53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제발 이번에 사표낸 의사들 모두 면허 정지해라(공감 1177)
자기들이 나가고 오라해도 버티고 이젠 안불렀다고 직권남용? 화자버리고 밥그릇 지키는 너희들이 진짜 직권남용이다(공감 914)
적반하장도 유분수지(공감 493)
무고죄로 맞고소 하세요(공감 291)
니네들은 왜 증원하면 안되는지 납득할만한 근거댔나? 국민들은 아파도 병원 예약 어렵고 가서도 대기, 의사를 보는 시간 2~3분도 안된다 그리고 전공의 부족해서 밥도 못먹고 잠도 제대로 못 잘 정도로 무리라며? 힘들다며?(공감 145)

다음으로 연합뉴스 4월 15일자 <[속보] 전공의들 "복지차관 경질 전까지 병원에 돌아가지 않을 것">에는 댓글 381개와 반응 22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백수해라 그냥(공감 507)
총선 결과로 이겼다고 생각하니 이젠 요구사항들을 하나씩 노골적으로 말하기 시작하는구나(공감 178)
아예 너네들이 다해먹어라 하다하다 이젠 정부 인사에까지 관여할려고하냐?(공감 41)
돌아오고는 싶은데 낯짝이 간지러우니 차관 걸구 넘어지네.그냥 다 때려 치워라(공감 34)
영원히 퇴출되어라... 꼭 돌아오지 말길 바란다(공감 33)

다음으로 JTBC 4월 15일자 <전공의들 "복지차관 경질 전까지 병원에 돌아가지 않을 것">에는 댓글 207개와 반응 12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잘못한게 없는데 무슨 경질. 잘못은 국민 생명가지고 사익을 위해 협박하는 의사들이 했는데?(공감 367)
영영 돌아오지마라(공감 168)
나라를 지들맘되로 자지우지 할라그러네(공감 117)
평생 돌아오지 말길... 의대하루빨리 증원해서 진짜 환자를 위하는 의사들로 채워지길(공감 36)
면허 정지 한다고 한게 언제인데 아직 안했나요? 말로만 협박질 하던 놈들 전부 파면시켜야(공감 29)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포털 다음 1위 감성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4월 15일자 <[속보] 전공의들 "복지차관 경질 전까지 병원에 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전체 반응 193개중 '좋아요'가 111개였다.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4월 15일 오후 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6069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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