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년 여만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만나기로 하면서 여야 간 협치의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회담 의제가 어떻게 정해질 지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많았다.
이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영수 회담을 제안했다"며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4·10 총선 참패, 대통령 지지율 최저치 기록 등 야당과의 협치를 요구하는 여론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더이상 이를 외면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하지만 두 사람의 만남이 원만하게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 진상을 규명할 특별검사법과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법 처리를 공언한 상황이다. 윤 대통령 입장에서 모두 껄끄러운 주제일 수밖에 없다. 회담 의제 선정 단계에서부터 이견 조율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대표가 총선에서 내놓은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 회복 지원금 지급' 제안 역시 정부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이번 회담과 관련해 "여야 영수회담이 사진을 찍기 위한 형식적 만남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어려운 경제와 민생 문제 해결책을 실질적으로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빅터뉴스가 4월 21일부터 22일 오후 1시까지 '영수회담'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562개, 댓글은 1만9712개, 반응은 2만8032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1만3578개, 48.44%)', '좋아요(5595개, 19.96%)', 네이버의 '쏠쏠정보(4028개, 14.37%)', '공감백배(2945개, 10.51%)'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뉴스1 4월 22일자 <전국민에 25만원씩 준다고?…'민생지원금' 기대 부푼 자영업자들>에는 댓글 760개와 반응 32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다 받으면 그게 돈이냐? 그만큼 똑같이 비싸지는거지... 고작 25만원 받겠다고 국고를 털어?(공감 602) 맨날 저거돈도 아니면서 지돈 주듯이 공약거는 정치인들 한심하다(공감 475) 25만원 다쓰고나면 남는건 오른 물가와 세금 폭탄 뿐일껄?(공감 74) 대파가지고 그 난리를 치면서 물가가 문제라며? 근데 돈을 풀자그래? 얼마나 자기 모순인건지(공감 66) 결국 이러다 나라빚폭탄맞을것(공감 52)
다음으로 한국일보 4월 21일자 < 대통령실 "25만원 지급, 정해진 입장 없다"... 채상병·김건희 특검은 불가[영수회담 용산 시각]>에는 댓글 476개와 반응 189가 달렸다.(순공감순)
특검을 왜 거부합니까?(공감 589)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공감 237) 국힘에서 특검찬성표 안나올거라고 생각하네(공감 63) 25만원 서민지원은 그 돈없어도 견디겠지만 김건희특검이나 채상병 특검은 꼭 필요하다고 본다(공감 26) 특검은 논의 대상이 아니다. 국회에서 통과 시켜라. 당사자 배제 원칙을 지켜라(공감 21)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포털 다음에 올라온 오마이뉴스 4월 21일자 <영수회담 602일간 거부한 윤석열의 변심, 달라진 건 하나>에는 전체 반응 790개중 '화나요'가 737개 달렸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4월 21~22일 오후 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4만8306개(네이버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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