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거북선축제 백미 통제영 길놀이 역대 최대 출연진 참여

5월 3일부터 나흘간 축제 개최
장봉현 기자 2024-04-23 15:43:46
여수거북선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통제영 길놀이가 올해 역대 최대 출연진이 참여할 것으로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축제 통제영 길놀이 모습. 사진=여수거북선축제위 제공.

전남 여수거북선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통제영 길놀이가 올해 역대 최대 출연진이 참여할 것으로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23일 여수거북선축제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 3일 오후 6시부터 여수시민회관에서 중앙동 이순신광장까지 이어지는 통제영 길놀이에 역대 가장 많은 3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할 예정이다.

통제영 길놀이는 임진왜란 발발 당시, 경상도 해상을 점령한 일본군을 격퇴하기 위해 여수에 주둔했던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이 첫 출정해 승리를 이끌었던 역사적 사건을 재현한다. 

해군 의장대와 군악대의 우렁찬 군악 연주와 퍼레이드가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돋우며 여수 신월초등학교 학생 50여명이 이순신 장군의 전통 복장을 하고 행진한다.

이들은 기마와 수군행렬을 이끌고 거북선, 판옥선, 포작선, 옥수래, 영거, 진해루에서의 군사회의 장면 등을 재현하며 왜적선(고바야)을 포함한 다양한 역사적 작품들이 출연한다.

시민과 학생들이 조선 중기의 복장을 입고 각종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서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실무를 총괄하는 거북선축제보존회 전제민 상임이사는 “3000여명의 시민과 학생들이 새롭게 변화된 축제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호응도가 떨어지는 프로그램은 폐지하고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에게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58회 여수거북선축제는 오는 5월3일부터 6일까지 이순신광장과 선소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거북선축제는 ‘이순신의 결심, 그리고 출정’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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