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재즈페스티벌 구름 인파에 성황

무료 공연에 시민 3000여명 즐겨
일회용품 사용 제한 큰 호응 얻어
장봉현 기자 2024-05-27 15:32:21
지난 25일 전남 여수 웅천친수공원에서 열린 ‘2024 여수재즈페스티벌’이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해 예울마루에서 첫 개최 이후 야외로 무대를 옮긴 여수재즈페스티벌은 25일 오후 4시부터 웅천친수공원에서 3000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여수재즈페스티벌 조직위

지난 25일 전남 여수 웅천친수공원에서 열린 ‘2024 여수재즈페스티벌’이 성황을 이뤘다. 무엇보다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실력파 재즈 뮤지션들의 격조 높은 무대가 펼쳐져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27일 여수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예울마루에서 첫 개최 이후 야외로 무대를 옮긴 여수재즈페스티벌은 25일 오후 4시부터 웅천친수공원에서 3000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프닝은 여수 대표 재즈 뮤지션인 이학경을 중심으로 한 4인조 밴드 이학경 퀄텟이 장식했다. 

이어진 무대로는 국내 최고의 펑크 밴드 한상원 밴드가 화려한 연주 실력과 강렬한 매너로 관객들의 귀와 눈을 즐겁게 했다.

스팅, 애릭클랩톤, 베니골슨 등과의 협연으로 글로벌 뮤지션으로 인정받고 있는 영국 맨체스터 출신 트럼페터 데이먼브라운이 결성한 5인조 그룹 데이먼 브라운 퀸텟은 섬세하면서도 파워풀한 반전 매력으로 관객들의 재즈 감성을 자극했다. 

피날레는 국내 최고의 재즈 밴드인 웅산밴드가 장식했다.

다채로운 색채를 담은 보다 대중화된 재즈 음악으로 한국재즈협회 회장인 아시아 재즈 디바 웅산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고, 협연자로 나선 아코디언 1인자 정태호 아티스트 역시 스페셜게스트다운 특별한 존재감으로 재즈 페스티벌의 품격을 높였다. 

올해로 2회째 열린 여수재즈페스티벌은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무료로 할 수 있는 열린 무대로 펼쳐졌다. 의자 대신 돗자리를 활용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는 친환경 피크닉존 운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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