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로또 당첨금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비추면서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이 나온다. 특히 “추첨이나 생방송으로 바꿔라”, “이중과세나 없애라”, “집값을 내려라” 등의 의견이 많았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7일 현안 기자간담회에서 로또 당첨금을 증액하고 판매수익금의 소외계층 지원도 늘려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의견 수렴해 볼 이슈인 것 같다”며 "공청회 등 어떤 방식이든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지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답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로또 1등 당첨돼도 서울 아파트 한 채도 못 산다"고 불만을 고려한 것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로또 당첨금을 증액하려면 당첨 확률을 낮추거나 복권판매금을 올리는 등의 방식으로 상품 구조를 바꿔야 한다.
문제는 사행성 조장 우려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더욱이 소외계층 복지에 쓰인다고 하지만 근본적으로 서민들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으로 그 재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전체 여론이 호의적이지는 않다. 복권이 서민들의 추가세금, 보이지 않는 세금으로 불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빅터뉴스가 5월 27일부터 30일 오후 1시까지 '로또'와 '당첨금', '상향'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40개, 댓글은 1338개, 반응은 1554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1097개, 70.59%)'가 가장 많았고 나머지 감성 비중은 10% 이하에 그쳤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중앙일보 5월 28일자 <"1등 돼도 서울 아파트 못산다"…로또 당첨금 상향 검토>로 댓글 585개와 반응 12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상향보다 생방송(공감 726) 로또 판매금액 50%는 각종 여성단체 시민단체 지원금 기부금으로 다 써버리고 나머지 50퍼 가지고 당첨금 주면서 그것마저도 당첨되면 세금 33프로 떼감(공감 442) 금액을 올릴 꼼수 생각하지 말고 로또에 매겨진 세금이나 없애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로또는 행운인데 행운에 세금을 매기진 않습니다. 일본 또한 로또에 세금이 안붙고요(공감 273) 로또가 조작으로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것부터 투명하게 해서 로또를 진행해라(공감 148) 당첨금 상향을 할 게 아니라 집값을 내려라(공감 156)
다음으로 문화일보 5월 29일자 <“1등도 서울 아파트 못 사” 로또 당첨금 상향 검토>에는 댓글 126와 반응 3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집값을떨어뜨리는게 옳은거아님?(공감 206) 로또 실시간 방송으로 먼저 바꿔라(공감 122) 로또 세금이나 없애라 40%가까이 떼가는게 말이되냐(공감 96) 세금만 이중과세만 안하면 됀다 판매액50프로 제외하고 50프로 당첨금책정하는데 왜 여기서 당첨자 35프로세금징수하냐 이중과세지(공감 71) 추첨방송이나 라이브로 다시 돌려놔라(공감 7)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1위 감성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국경제 5월 29일자 <느닷없이 튀어나온 로또 당첨금 상향…정부는 '당혹' [관가 포커스] >로 전체 반응 501개중 '화나요'가 462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5월 27~30일 오후 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2932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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