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단체들이 전공의 면허정지 행정처분 '취소'를 요구하면서 집단휴진을 예고하자 정부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불법 집단행동을 하고 있다"며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정부와 의료계간 '강대강' 대치속에 환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찬반으로 엇갈리고 있다.
의협은 오는 18일 전면 휴진을 하고 총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정부의 무책임한 의료농단, 교육농단에 맞서 분연히 일어날 것"이라며 "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총력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이 집단휴진에 돌입하면 의약분업에 반대한 2000년, 원격진료 추진을 막은 2014년, 의대 증원과 공공의대 신설 추진 등에 반발한 2020년에 이어 4번째 대대적인 집단행동이 된다.
의협의 주축은 개원의들로 지금까지는 의대 정원 문제와 관련해 휴진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이번 집단행동에 동참하는 의대 교수들도 늘어나고 있다. 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17일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4개 병원에서 무기한 집단 휴진에 돌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불법"이라며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일부 의료계 인사들과 의사단체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추가적 불법 집단행동을 거론하고 있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러한 행동은 우리 사회 전체에 깊은 상흔을 남길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집단행동의 파급력에 대한 관측은 엇갈린다. 전공의들이 피해를 감내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로 진료를 접는 동네 의원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개원의들의 경우 휴원이 수입 감소로 직결되는 자영업자라서 병원 문을 닫기 쉽지 않다는 의견도 많다. 실제 지난 2020년 집단행동 당시 개원의들의 참여율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빅터뉴스가 6월 11일부터 12일 오전 10시까지 ‘의대’와 ‘총파업', '18일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99개, 댓글은 2645개, 반응은 4889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2258개, 46.19%), '좋아요(1030개, 21.07%)', 네이버의 '공감백배(626개, 12.80%)', 쏠쏠정보(510개, 10.43%)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더팩트 6월 11일자 <[의대증원 파장] 정부 경고 안 통하는 집단휴진 의지…"감옥 가겠다">로 댓글 283개와 반응 14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그들이 집단 휴진에 참여하여 손해를 감수하는 건, 미래 의사들의 알량한 밥그릇 때문이 아니라, 죽어가는 의료를 살리고자 하는 뜻이 있기 때문이다(공감 897) 10년만 희생하고 기다리시면 더욱 많아진 의사들로 인해 피부미용 진료 및 시술을 더욱 편하고 저렴하게 받으실 수 있습니다(공감 525) 안 그래도 R&D예산 대폭삭감으로 이 나라에는 희망이 없다며 과학인재들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이공계 기피현상이 심각한데, 무리하게 전정부의 4배나 되는 증원안까지 밀어부치고 있으니 인재들의 의대로의 집중현상이 더 심각해질텐데 제정신인가?(공감 443) 의사 부족한데는 소위 말하는 필수과인데, 힘든데 소송도 당하면 누가 거기로 가나? 그걸 해결할 생각을 해야지, 의대 증원민한다고 거기로 가겠나?(공감 65) 극단적 이기주의는 국민 피해는 상관하지 않고2000명 무대뽀로 밀어부치며 협의는 없고 협박만 하는 정부에게 할 말이다(공감 64)
다음으로 노컷뉴스 6월 11일자 <'의료계 총파업'…유화책 내놓던 정부 '강경 대응' 돌아서>에는 댓글 198개와 반응 5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유전개발도, 의대증원도, 제발 "민주적 절차"에 따라 하면 안되겠니? 합동공개 조사하고, 공개 토론하고, 여론을 수렴하여 결정하는 것을 "민주적 절차"라고 한다! ___공산전체주의가 울고 갈 독재자(공감 259) 사직서 수리가 유화책이냐? 명령 취소도 아니고 언제든 다시 처벌할 근거를 남겨둔 철회가 유화책이냐?(공감 167) 의사는 의료 서비스를 하는 직업군이지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다. 대한민국 국민과 싸우려하지 마라(공감 122) 진정한 의료개혁을 하고자 했다면 지금의 절차와 방법으로 하지 않았을 것(공감 89) 모조리 면허취소시키고 의새 수입해라(공감 78)
다음으로 연합뉴스 6월 11일자 <정부 "전공의 행정처분 '취소'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려워">에는 댓글 1724개와 반응 7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또 세계의사회 들먹이네 ㅋㅋ 세계의사회장이 한국의사들 체포로 위협하지 말라고 성명까지 냈구만(공감 468) 세계의사회가 한국 의사 지지한다고 성명서 내고 정부 폭압 멈추라고 했는데 왜 그건 안 쓰시나요?(공감 258) 말만 번지르하게 저질러놓고 , 세부사항은 오히력 국민만 불편하게 만드는 의료 개혁이잖아(공감 211) 일만 생기면 ...외국 사례 들고오는데 ..어떤 외국에서 전공의들 주당 80시간 이상에 36시간 연속근무를 시키냐(공감 175) 유럽식 의대증원을 하려면 의료시스템 전체를 베껴와야합니다. 많은나라들이 의대등록금이 면제고, 전공의 3년, 군의관 공보의는 없고, 의사면허 취득하면 준공무원이 되어 의사노조에 가입하고, 매년 임금협상을 합니다. 같은 월급받고 일덜어주는 증원을 받아들이는 이유입니다(공감 28)
다음으로 한국일보 6월 11일자 <의대 교수들도 집단행동 본격화... 빅5 병원 집단휴진 강행하나>에는 댓글 166개와 반응 11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만하는 정부는 환자들은 1도 고려하지않고 의사들에게만 책임전가하는 행태에도 분노한다(공감 107) 검찰개혁은 꿈도 못 꾸는데 의료기관이 왜 개혁 대상이죠??? 의사들이 특활비가 있나요(공감 150) 걍 사표쓰고나가라 휴진은 무슨(공감 30) 의사들은 정신 좀차려라 국민과 환자를 빌미로 잡아 이런짓을 하느냐? 그 방법밖에 없냐? 밥그릇 싸움 계속할래? 두고봐라 국민들이 나서서 심판할것(공감 26) 의사는 오로지 돈돈돈 ... 국민생명에는 안중에도 없다(공감 18)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세계일보 6월 11일자 <집단휴진 선언에 ‘초강수’ 둔 정부…의·정 간 ‘강대강’ 대치 언제까지>로 반응 1507개 가운데 1113개가 '좋아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6월 11~12일 오전 10시까지 ※ 수집 데이터 : 7633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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