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표 경선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출마 가능성이 높아면서 당내에서 견제의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다. 어차피 대표는 한 전 위원장이라는 '어대한'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당내 주류인 친윤(친윤석열) 인사들과 경쟁 당권 주자들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는 풀이가 나온다.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은 17일 KBS 라디오에서 '어대한'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몰아가는 하나의 프레임이다. 선거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며 "당원들을 모욕하는 말"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총선 전후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도 여론조사 추이를 들어 "보수 지지층 지지율이 한 40% 이상 다운돼 있고, 당 지지자들의 지지도도 많이 내려갔다"며 "특정인이 대세를 장악하게 됐다고 보도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 등 경쟁 주자들도 견제에 나섰다. 윤 의원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원외 인사는 안 된다"며 "앞으로 1년은 국회 내에서 싸움이 이뤄져야 한다. 주 전장인 국회 안에서 당의 전략 짜야 하는 데 답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전 대표였던 김기현 의원도 "실패한 리더십은 안된다"며 견제론에 가세했다.
한 전 위원장 지지 의원들은 이에 반발하고 있다. 장동혁 의원은 지난 14일 "당이 어려울 때 지금까지 비대위원장으로 모신 분들은 대부분 다 원외 인사였고, 작년 우리 당이 어려웠을 때 한 전 위원장을 모셨을 때도 원외였다"며 "그때는 원외가 괜찮고, 지금은 원외가 안 된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 책임도 여러 차례 말했다. 굳이 다시 말씀드릴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일축했다.
빅터뉴스가 6월 17일 오후 2시까지 '어대한'과 '모욕'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56개, 댓글은810개, 반응은 779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네이버의 '쏠쏠정보'(290개, 37.23%), '공감백배(244개, 31.32%)', 다음의 '화나요(131개, 16.82%)'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뉴시스 6월 17일자 <친윤 이철규 "'어대한', 당원들 모욕하는 말…하나의 프레임">으로 댓글 108개와 반응 6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민심과 당심은 한동훈이라는데 그걸 인정못하는 쪽이 오히려 국민과 당원을 모욕하는거지(공감 86)
오늘자 갤럽여론조사 한동훈 59프로 ㅋㅋㅋㅋㅋㅋㅋㅋ 원희룡, 나경원, 안철수 유승민 다덤벼도 한동훈 한사람을 못넘어(공감 53)
이번 전당대회는 친윤심판이다(공감 43)
진짜 우파의 무지성 수혜받은 사람은 윤통이지(공감 29)
솔직히 지금 국힘 너무 창피하다 당장 탈당하고 싶은거 한동훈땜에 참고 있는줄이나 알아라(공감 11)
다음으로 세계일보 6월 17일자 <친윤 이철규 “한동훈 대세론? 당원 모욕하는 말, 뚜껑 열어봐야 한다”>에는 댓글 103개와 반응 6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국민들이 바보인줄 아냐? 너같은 O들 때문에 4/10 총선이 폭망했다는 사실을 인지 하거라(공감 84)
아무리 안된다고 절규를해도 한동훈이 대세다(공감 43)
이철규 의원 응원합니다.한동훈은 유승민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공감 24)
시간 갈수록 깨딷는 우파분들이 많을꺼임 한동훈 주변 인물들 좀 보세요(공감 17)
온 국민들 다아는데 총선그나마108석도 한동훈 덕분이라는걸 아직도 정신 못차리네(공감 11)
다음으로 서울경제 6월 17일자 <이철규 "한동훈, 尹 최대 수혜자…갈등설 바람직하지 않아">에는 댓글 86개와 반응 4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지금 이꼴이 났을까? 하고싶은 짓 다 하더니. 쫄딱 망하니까 다 한동훈 탓이래. 어이없어(공감 77)
뭔 수혜자? 총선에서 사고쳐서 이기던 총선 지게 만들고~ 총선 후에도 끝없이 거짓말 언론에 살살 흘리며 언플하고 내쫒으려고 하는 거에 수혜자라는 말이 맞나?(공감 38)
국힘은 현재도 미래도 희망이 없다(공감 26)
뭐가 수혜자야 한동훈은 이명박정부부터 두각을 나타낸 사람이야 그때 너무 어려서 기다렸던거(공감 22)
한동훈이 뭔 수혜자냐 용산이 한동훈덕 봤지 민주당이랑 180대1로 싸우면서 방어햊뎠더니 고마운줄 모르네(공감 9)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세계일보 6월 17일자 <친윤 이철규 “한동훈 대세론? 당원 모욕하는 말, 뚜껑 열어봐야 한다”>로 반응 80개 가운데 27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6월 17일 오후 2시까지
※ 수집 데이터 : 1645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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