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안이 국가정책사업으로 결정되면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할 전망이다.
19일 전남도와 고흥군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대통령 주재 제27회 국무회의를 열고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안에 대해 국가정책사업으로 최종 확정했다.
‘공공기관운영법’에 따라 국가 정책적으로 추진이 필요해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된 사업은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안은 우주발사체 부품·제조기업, 전후방 연관기업과 연구기관 집적화를 위해 지난해 3월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된 이후 약 1년여 만에 예타 면제로 추진하게 됐다.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는 국내 유일한 우주발사체 발사장인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고흥군 봉래면 일원에 153만㎡(약 46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2025년 상반기까지 산업단지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입주협약을 한 11개 앵커·스타트업 기업과 국방과학연구소가 입주할 예정이다. 11개 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비츠로넥스텍, 이노스페이스, 세일엑스, 더블유피, 우리별, 파루, 동아알루미늄, 우나스텔라, 중앙이엠씨,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이 국무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군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가 신속히 추진되는 만큼 행정절차 이행 등 발 빠른 대응을 통해 발사체 기업들의 입주 시기를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환영문을 통해 “신속한 우주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우주산업 연구개발, 발사체 제조·조립·발사 등 우주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우주발사체 및 위성제작 기업과 핵심기반 시설을 집적화해 전남을 ‘글로벌 우주항’ 중심지로 건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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