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가 민선 8기 후반기 전남도정 청사진으로 ‘그랜드 전남 10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김 지사는 25일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후반기에는 세계가 주목하는, 사람이 모여드는 전남 행복시대를 위해 그랜드 전남 10대 프로젝트를 집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8기 후반기 비전과 정체성을 담은 전남 브랜드(BI)를 ‘OK, Now Jeonnam’으로 정했다.
그랜드 전남 10대 프로젝트 주요 내용은 ▲전남특별자치도 설치 ▲미래 신성장축 신(新)바람 전남 ▲인구 대전환 전남 프로젝트 ▲남도 케이(K)-컬처 전남 ▲에너지 수도 전남 ▲기업이 몰려오는 기회의 땅 전남 도약 ▲글로벌 브랜드 생명산업 전남 ▲미래로 뻗어가는 SOC 전남 ▲따뜻한 행복공동체 전남 ▲안전 일번지 전남이다.
김 지사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전남특별자치도’를 설치해 에너지, 관광, 농어업, 첨단산업 등 전남만의 비교우위 산업에 맞춤형 권한 특례를 부여하는 차별화된 지방자치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세대 기반을 조성하는 ‘미래 신성장축 신(新)바람 전남’ 프로젝트를 통해 남해안 개발사업을 원스톱으로 추진할 ‘남해안 종합개발청’을 신설할 예정이다”고 했다.
기회발전특구는 지정된 5개 산업 125만 평에 대한 개발을 신속히 추진하고 유망산업 75만 평 추가 지정도 나선다.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인구 대전환 전남’ 프로젝트도 본격 가동한다.
김 지사는 “전남도-시군 출생수당을 지급하고, 취·창업 청년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100억원 규모 청년희망펀드를 신규 조성하겠다”며 “전남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 설치로 외국인 조기 안착도 지원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K-컬처의 진수를 품은 ‘남도 케이(K)-컬처 전남’ 세일즈를 위해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으로 로컬콘텐츠의 세계화에 나서고, 향토음식진흥원 건립과 2025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로 남도음식의 글로벌산업화를 꾀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김 지사는 “여수세계박람회장에는 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해 휴양형 마이스 거점 도시를 만들고, 국제수묵비엔날레는 남도문예 전용 전시관을 건립해 글로벌 남도문화 융성시대를 꽃피워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미래 에너지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전남’ 프로젝트를 통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지정하고 전남산 신재생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글로벌 기업을 대대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그는 “기업이 몰려오는 기회의 땅 전남으로 도약하기 위해 이차전지와 바이오산업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하고, 민간발사장과 세계적 우주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해 아시아 대표 우주항으로 자리매김해 나락 계획”이라며 “화합물반도체와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기반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농수축산업 혁신을 통한 ‘글로벌 브랜드 생명산업 전남’을 위해 인공지능(AI) 첨단 농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 김 산업진흥원과 마른김 물류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SOC 전남’ 실현에도 속도를 낸다. 영암~광주 미래형 초고속도로와 고흥~광주 우주고속도로 등의 국가계획 반영을 서두르고, 전라선 고속철도는 전 노선 신설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서민경제를 살리는 민생안정에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내게 힘이 되는 전남’을 만들겠다”며 대책을 발표했다.
오는 7월 32개 사업에 예비비 등 788억원 규모의 민생자금 투입, 소상공인 정책자금 상환기간 1년 연장 및 이자 차액 지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정책자금 5500억원으로 확대, 한우농가 사룟값 상승분의 50% 지원, 어선 및 어선원 보험료 자부담 전액 지원, 전세 사기 피해자 100만원 지원 등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남은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역량도 쌓아왔다”며 “전남만이 갖고 있는 자신감과 역량을 발판으로 글로벌 대전환의 파고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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