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원장 탄핵' 댓글여론 찬반으로 엇갈려

 

야당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면서 여야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다. 온라인에서도 찬반여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새로운미래 등 원내 5개 야당은 지난 27일 "윤석열 정권은 잘못된 국정 기조를 전환할 생각은 하지 않고 언론장악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이들은 ▲ 위법한 2인 의결 ▲ 부당한 YTN 최고액 출자자 변경 승인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리 소홀에 따른 직무 유기 ▲ 국회 출석 및 자료요구 거부 ▲ TBS에 대한 관리 소홀 등 5가지 사유를 탄핵 사유로 적시했다.

국무위원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분의 1(100명) 이상이 발의하면 그 이후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 보고되고, 보고가 이뤄지면 24시간 이후부터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투표로 표결이 진행된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 탄핵안은 다음 달 2일 본회의에서 보고된 다음 7월 3일 또는 4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의회독주, 입법폭주로도 모자랐는지 21대 국회 때부터 나온 '나쁜 습관성 탄핵병'이 한치도 나아지지 않은 채 또다시 등장했다"며 "국민의힘은 방송·통신의 공익성 및 공공성 강화와 공영방송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는 방통위를 멈추려는 시도를 강력히 규탄하며, 정략적 의도가 다분한 민주당의 탄핵 꼼수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위원장이 직무 정지를 피하기 위해 자진사퇴를 한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빅터뉴스가 6월 27일부터 28일 오전 11시까지 '방통위원장'과 '탄핵'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367개, 댓글은 7462개, 반응은 1만5728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좋아요(6808개, 43.29%)', 네이버의 '쏠쏠정보(2858개, 18.17%)', 다음의 '화나요(2434개, 15.48%)', 네이버의 '공감백배(2403개, 15.28%)'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이데일리 6월 27일자 <민주당,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 당론 발의…다음주 내 표결 예상>으로 댓글 658개와 반응 39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탄핵이 무슨 밥도 아니고ㅉㅉㅉ 민주당을 탄핵하라(공감 822)
말로는 민생, 행동은 탄핵과 특검뿐인 국회(공감 401)
국회 해산이 답이다(공감 179)
방통위원장도 법대로 하는데 뭐가 문제야 왜 탄핵을해?(공감 157)
국민여러분.. 이제 우리가 지난 두번의 총선에서 무슨짓을 했는지 감이 좀 옵니까? 결국 우리가 이런 상황을 만들었습니다(공감 49)

다음으로 MBC 6월 27일자 <민주당,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안 당론 채택‥"6월 국회서 통과">에는 댓글 481개와 반응 66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2인체제 법원에서 위반이라했는데 게속 2인체제 운영하는 썩어빠진 정부(공감 1012)
잘한다 민주당 !! 윤석열이 세워둔 허수아비 방통위원장(공감 463)
민주당이 나라를구하는구나(공감 339)
잘한다 민주당 모든 현안 밀어 부쳐라(공감 160)
민주당 아주아주 칭찬합니다 ..수박들이 어지럽힌 21대와는 확연히 차이나는 크라스(공감 35)

다음으로 조선일보 6월 28일자 <[사설] 민주당 정략 수단 된 헌법상 탄핵 조항, 이번엔 MBC 사장 지키기용>에는 댓글 398개와 반응 54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어쩌다 나라 꼴이 이모양 이지경이되었는지 통탄할일이다(공감 886)
어제의 범죄를 벌하지 않는 것, 그것은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이다(공감 427)
사법부를 겁박하고 행정부를 마비시켜, 삼권분립을 무너뜨리고 있다(공감 296)
이게 자유민주주의 정당인가 조폭 집단이지(공감 266)
민주당의 독주 행태는 전국민이 분노하여 들고 일어날 지경(공감 38)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인 '좋아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뉴스1 6월 27일자 <민주,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안 당론 채택…미술 학원비 세액공제(종합)>으로 반응 2018개 가운데 1738개가 '좋아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6월 27~28일 오전 1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2만3557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