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매년 확대되는 외국인 계절 노동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각 시군에 ‘언어소통 도우미(통역)’ 등의 지원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외국인 계절 노동자는 국내 농촌의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농업 인력이 부족함에 따라 해외 농촌의 노동자를 5~8개월간 고용하는 제도다. 전남지역에서는 올해 5818명을 배정받았고, 현재 3846명이 입국했으며 1678명이 입국을 준비 중이다.
이에 전남도는 외국인 계절 노동자가 농촌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시군별로 통역이 가능한 언어 소통 도우미를 지원한다.
치료비 문제로 병원 방문을 주저하는 계절 노동자의 신속한 병원 진료를 돕기 위해 노동자 본인부담금에 대해 인당 최대 25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계절 노동자 고용을 희망하나 요건을 충족하는 숙소 확보가 어려운 농업인과 농협 등을 위해 기존 마을 내 빈집과 농협 보유 유휴 시설을 계절 노동자 숙소로 활용하도록 ‘숙소 리모델링 사업’에도 21억원을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농촌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외국인 계절 노동자가 안정적으로 일하는 환경제공이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 지역 인력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주고, 앞으로도 고용 농가 및 계절 노동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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