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이유송 세계커피라테아트챔피언십 심사위원장
"지속적으로 기술을 향상시키고 창의력 발휘해야”
신진호 기자2024-07-03 18:00:25
[편집자 주] ‘2024 경기도 세계커피콩축제(Summer&Fall Season)’가 오는 10월 5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시흥시 은계호수 일대에서 열린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세계커피대회(WCC)는 세계커피바리스타챔피언십과 세계커피로스팅챔피언십 등 7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빅터뉴스는 WCC 대회 진행 방법과 의미를 알아보기 위해 부문별 심사위원장을 연속적으로 인터뷰했다.
두번째로 이유송 세계커피라테아트챔피언십(World Coffee Latte art Championship) 심사위원장을 만나 대회 참가 방법과 심사 기준 등을 물었다.
-세계커피라테아트챔피언십은 무엇을 겨루는 종목인가. "라떼아트는 커피의 시각적 아름다움과 바리스타의 창의력을 결합한 예술 형태로, 에스프레소와 우유 거품을 이용해 다양한 패턴과 이미지를 에스프레소 위에 그려내는 것을 말하는데, 참가자들이 얼마나 창의적이며 예술적으로 라테아트를 수행하는지 겨루게 된다."
-라테아트가 커피 문화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나. "라떼아트는 단순히 커피 위에 그려진 그림이 아니라, 커피 문화를 더욱 풍부하고 활기차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 라떼아트는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통해 커피를 마시는 경험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고, 아름다운 라떼아트는 커피숍의 홍보와 마케팅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라떼아트를 만들기 위해서 바리스타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창의력을 발휘해야 한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어떤 점에서 유익한가. "실제 대회의 경험은 이론과는 다른 실전 감각을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선수들은 대회를 통해 자신의 기술을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피드백을 통해 자신의 단점을 개선함으로써 기량이 향상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 참가함으로써 세계커피콩축제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있다는 것은 단순한 경쟁 이상의 의미를 가지게 된다."
- 대회 참가 신청 절차와 방법은. "오는 7월 8일 예선 접수가 시작되어, 8월 4일까지 대회 참가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커피비평가협회(CCA) 홈페이지에서 예선 참가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대회 참가 신청을 끝낸 사람들은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은가. "커피비평가협회 홈페이지에 업로드 되어있는 대회 규정집을 확인하여 개인 준비물을 빠짐없이 준비해야 한다. 라떼아트의 기본은 완벽한 에스프레소 추출과 우유 스티밍이기에 일관된 추출과 완벽한 우유 스티밍 기술을 연습해야 한다. 이 단계가 탄탄해야 라떼아트의 완성도가 높아진다. 라떼아트 부문에 참가하는 것은 도전이자 성장의 기회다. 꾸준한 연습을 통해 자신감을 갖고 대회를 준비하길 바란다."
-예선을 통과하면 본선과 결선 순으로 일정이 이어지나. "8월 26일부터 이틀간 예선이 진행된다. 예선 당일 자신의 생각보다 더 긴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연습때보다 실력 발휘가 되지 않는 경우를 종종 보았다. 긴장감 속에서도 안정적인 테크닉이 발휘되기 위해 꾸준한 연습을 통해 디자인의 완성도가 높아진다면 보다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예선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오는 9월 24일 열리는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예선을 통과했다는 것 만으로도 실력이 우수하다는 것이 증명 되었으니 본선과 결선에서는 좋은 컨디션 유지와 마인드 컨트롤만 잘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대회를 치르면서 인상 깊었던 순간을 한 두가지를 소개한다면. "지난 대회는 비로 인해 하루 연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대회를 찾아와 주셔서 감사를 느꼈다. 더욱이 대회 당일에도 바람이 많이 부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도 많은 관객이 무대 앞에서 큰 박수와 환호성을 보내주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실전 무대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고의 실력을 보여준 선수들의 모습도 보기 좋았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축제 참가자들이 커피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커피와 관련한 여러 대회가 있는데, 이 대회는 어떤 차별적인 가치가 있는가. "WCC 대회는 7개 부문(K커피 어워드, 바리스타, 로스팅, 테이스팅, 커피짓기, 라떼아트, 커피퀴즈)으로 나뉘어 있어, 다양한 커피 기술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대회를 통해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가 소개되기에 커피 전문가와 애호가 모두에게 큰 의미를 가지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선수뿐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커피의 정확한 정보와 양질의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커피 문화를 만드는데 일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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