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움은 국민의 몫"
2024-11-21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자진 사퇴한 지 이틀 만에 윤석열 대통령이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후임으로 지명하면서 야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누리꾼들도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임명된 이 후보자는 "언론은 우리 삶을 지배하는 공기라 불리지만, 지금은 공기가 아닌 흉기로 불리기도 한다"며 "언론이 정치권력, 상업 권력의 압력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먼저 그 공영방송들이 '노동 권력'으로부터 스스로를 독립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MBC 방송기자 출신이자 지난 대선 당시 캠프 언론 특보를 지냈다.
야권은 반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소속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들인 긴급성명을 내고 윤 대통령을 향해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 내정자는 MBC 민영화를 논의한 당사자로, 전 김재철 MBC 사장 시절 홍보국장, 기획조정본부장등을 역임하며 노조 탄압의 전면에 섰던 인물"이라며 "2012년 MBC가 노조 간부들의 정보를 열람한 것을 묵인·조장·방조해 2016년 손해배상 지급 판결도 받았고, 보도본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전원구조' 오보를 내고 '세월호 유족들의 조급증이 민간 잠수사의 죽음을 불러일으켰다'며 유족들을 폠훼한 일도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5일 이번 인사에 대해 "국민 입장에서는 기가 막히고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공영방송 흑역사를 만든 장본인이자 방송장악에 부역한 인물에게 중책을 맡기다니 제정신인가"라고 비판했다.
빅터뉴스가 7월 4일부터 5일 오전 11시까지 '이진숙'과 '임명', '방통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248개, 댓글은 5849개, 반응은 2만6083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1만5276개, 58.57%)', '좋아요(4389개, 16.83%)', 네이버의 '공감백배(2963개, 11.36%)'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오마이뉴스 7월 4일자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윤석열 정부가 방송 장악했나?">로 댓글 501개와 반응 15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예상에서 빗나가질 않는구나(공감 617)
여자 이동관이가 나타났네(공감 482)
변화하지 않습니다!다시 임명하는 인물들을 보세요(공감 86)
사장되면 바이든 날리면 사과 하겠네(공감 22)
어쩜 골라도... 일부러 대결구도를 만드네~ 이건 갈때까지 가자는 심산인게지(공감 12)
민주당이 탄핵한다는건 잘된 내정이다(공감 394)
MBC출신이라 누구보다 민노총 조직 민낯 잘알고있다(공감 247)
민주당 제대로임자 만났다(공감 123)
대한민국 국회가 탄핵 중병에 걸렸네(공감 16)
방송장악은 민주당이 먼저 시작한거 아녀(공감 9)
다음으로 연합뉴스 7월 4일자 <尹, 김홍일 사퇴 이틀만에 이진숙 지명…공영방송 이사교체 의지>에는 댓글 268개와 반응 10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윤석열의 통치이념 : 검잘과 방송만 장악하면 된다(공감 262)
언론장악하면 윤석열이 무사할 줄 아는가본데 꿈깨라(공감 106)
지금 누가 윤석열이나 검찰이나 국힘이나 잘못하고 있는거 싹 까발릴수 있는 언론이 있나?(공감 5)
적극 응원합니다 거짓뉴스 엄정대처 제발 부탁합니다(공감 6)
얼마나 더 언론을 망치려고(공감 6)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오마이뉴스 7월 4일자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윤석열 정부가 방송 장악했나?">로 반응 2190개 가운데 2048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7월 4~5일 오전 1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3만2180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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