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세계 최고 프리미엄 유자 생산을 위한 연구소를 출범했다고 12일 밝혔다.
유자연구소는 농업기술센터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유자 생산에 적합한 품종 육성, 동해 안전 생산 기술 정립, 수출에 적합한 가공제품 개발에 집중한다.
고흥군은 유자 지리적표시제 14호로 전국 최대 주산지이자 세계 생산량의 10%를 차지하는 유자 재배의 1번지이다.
하지만 최근 해외 경쟁 심화와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고흥 유자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흥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고흥 유자의 명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유자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구소 설립으로 고흥유자통합법인과 협력해 우량품종 유자단지를 조성·확대에도 힘쓰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유자연구소 설립을 통해 얻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고흥유자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유자연구소가 세계 최고 프리미엄 고흥유자의 생산·가공·유통·수출에 이르기까지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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