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민원인을 위해 청사를 휴식 공간으로 단장했다고 15일 밝혔다. 청사를 딱딱하고 사무적인 관공서 이미지에서 벗어나 누구나 편안하고 친근하게 방문해 만남과 소통의 장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청사 내외부를 휴식 공간으로 만들었다.
고흥군청에 들어서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북카페에는 교양, 소설, 시집 등 1000여권의 도서가 비치됐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독서를 즐기며 만남의 장소로 이용할 수 있다.
1층 종합민원실 스페이스 포토존에서는 고흥을 방문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분청사기 전시 감상과 물고기와 수경식물을 보는 재미와 함께 시원한 생수도 제공 받을 수 있다. 2층부터 6층까지 각층에는 복도와 테라스 등 유휴공간(6개소), 주민 소통 공간(5개소)을 만들어 민원 상담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군청사 앞 잔디마당(4800㎡)은 공연장과 관람석을 갖춘 군민 광장으로 탈바꿈했다. 지난달 고흥아트바캉스날 행사를 개최했으며 오는 11월까지 매월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을 열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청사의 주인은 군민”이라며 “청사를 방문하는 모두가 내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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