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3일 무안군·한국공항공사·라오스 국영항공사인 라오항공과 무안국제공항 국제노선 개설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라오스 비엔티안 노선은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루앙프라방 노선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주 2∼4회 운항한다.
비엔티안은 라오스의 수도이자 500여년 역사를 간직한 최대 도시로, 아름다운 불교사원으로 유명하다.
루앙프라방은 라오스 제2의 도시로 1995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을 만큼 라오스 전통 양식, 수많은 불교사원과 소수민족의 풍습 등 옛 모습이 잘 보전된 매력적 도시다. 전 세계 많은 여행객이 찾는 라오스 대표 관광도시다.
이날 협약으로 편당 공급 좌석수의 20% 이상을 전남도민이 항공권 검색 포털 등을 통해 직접 발권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루앙프라방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무안국제공항에서만 직항으로 운영돼 타 공항 대비 큰 경쟁력을 갖춘 노선이다.
전남도는 무안-라오스 노선 개설로 관광 및 문화 협력도 크게 증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항공사 운항장려금 등 파격적 재정지원과 무안군, 한국공항공사와 긴밀한 협력으로 올해만 제주항공과 진에어에 이어 3번째로 라오항공과 국제노선 협약을 해 매우 뜻깊다”며 “올해 목표인 50만을 달성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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