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폭락에 누리꾼들 "부동산만 띄우더니.."

미국 경기 침체 우려로 이른바 'R(Recession)의 공포'가  세계 경제의 변수로 떠올랐다. 전일 대폭락했던 글로벌 증시가 하루만에 강한 반등에 나서면서 투자자들은 안도의 한 숨을 내쉬고 있지만 이번 증시 대폭락이 향후 세계 경제의 장기 침체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올 정도로 불안감이 커지면서 시장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2년 연속 '세수 펑크'가 확정적인 상황에서 재정 여력이 줄어든 정부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6일 오후 1시 코스피는 전일대비 106.77(4.37%) 오른 2548.32, 코스닥은 43.91(6.35%) 오른 735.19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에 휩싸여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지 하루만에 강한 반등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날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개장과 동시에 급반등하면서 이날 9시 6분 00초께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20년 6월 16일 이후 4년 2개월 만이고, 코스닥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해 11월 16일 이후 9개월 만이다.

향후 전망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미국 경제가 대부분 지표에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경기침체 우려보다는 시장 내부의 문제인 만큼 패닉에 빠질 필요는 없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반대 측에선 이제 막 세계 경제의 침체가 시작됐다는 비관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증시의 한 전문가들은 "현재로서 분명한 것은 세계 증시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뜨겁게 날라올랐던 상황에서 이제 더이상 상승만을 봐라봐선 안된다는 신호호가 명확해졌다는 것"이라며 "만약 경기 침체 시그널이 더욱 분명해질 경우 수출이 중심인 우리나라의 경우 충격파가 더욱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빅터뉴스가 8월 5일부터 6일 낮 12시까지 'R 공포'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680개, 댓글은 3976개, 반응은 3879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2043개, 52.67%)'이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비중 10% 이하에 그쳤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국민일보 8월 5일자 <美증시 급락 파장…정부 “24시간 모니터링 체계 가동”>으로 댓글 221개와 반응 2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세계증시 상승할때 국내증시 하락 세계증시 하락할때 국내증시 개박살 힘들다(공감 200)
몇일전에 대통령실 “주식시장 하락 일시적… 시간 지나면 회복될 것” ㅋㅋ(공감 87)
맨날 한다는게 예의주시, 모니터링밖에 없냐? 주시정부네(공감 59)
국가부도직전이다.. 뭘 해도 남탓.. 자기 반성이 없어(공감 10)
금투세전면폐지 해라(공감 9)

다음으로 강원일보 8월 5일자 <[3보]코스피 9% 코스닥 11% 폭락…시총 235조원 증발 '블랙먼데이'>에는 댓글 203와 반응 2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오른것도없는데 또 나락(공감 402)
부동산만 띄우더니 꼴 좋다(공감 85)
미국장 오를떈 안오르고 , 미국장 내릴떈 더 많이내리는 국장 이정도면 주식하면 바보(공감 26)
금감원장 이복현 어디갔냐?밸류업 한다고 깝칠때는 하루가 멀다고 기자회견하더니. 나라증시가 나락으로 떨어지는데 도대체 뭐하고(공감 26)
윤석열은 경제 교육 의료 전부 망치고 있다 오로지 거부권행사만 한다(공감 18)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이데일리 8월 5일자 <한국 증시 44년 역사 "최악의 날"…역대 최대 낙폭>으로 전체 반응 1043개중 855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8월 5~6일 낮 12시
※ 수집 데이터 : 8535(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