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 보내고 사면하고, 이젠 배우겠단다"

[댓글여론] '尹-李 만찬' 화나요 73%
김두윤 기자 2024-08-13 16:40:12
윤석열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가지면서 여론 변화가 주목된다. 윤 대통령 부부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이 전 대통령 부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부부와 만찬 자리를 갖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가지면서 여론 변화가 주목된다. 검사시절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벌였던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난 2022년 말 신년 특별사면을 통해 그를 사면·복권시킨 바 있다. 이번 만남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누리꾼들이 많았다. 

1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만찬은 지난 1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진행됐으며, 김건희 여사와 김윤옥 여사도 참석한 부부 동반으로 진행됐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배우자도 배석했다.

두 사람은 만찬에서 정국 현안을 놓고 폭넓게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은 "국회의 극단적인 여야 구도 속에 국민의힘은 야당이나 마찬가지"라며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당정이 하나가 돼 똘똘 뭉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만찬은 당초 예정된 시간을 넘어 3시간가량 진행됐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8월 12부터 13일 오전 11시까지 '이명박'과 '만찬'', '윤석열'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191개, 댓글은 6411개, 반응은 1만2372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9153개, 73.98%)', 네이버의 '공감백배(1890개, 15.28%)'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8월 12일자 <尹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과 첫 만찬…관저서 부부 동반>으로 댓글 459개와 반응 18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새빨간 거짓말을 전수 받기 위해서 초대했나? 나랏돈으로 밥을 먹었겠네(공감 450)
야당은 전과자라 안 만나고 보수 범죄자는 풀어 주고 만난다 국민 희롱 하냐(공감 185)
감옥생활 물어보는게 더 현실적이지 않냐(공감 21)
뉴 라이트 선구자와 독도가 분쟁 지역이라는 토착왜구의 만남(공감 19)
범죄자랑 말 안하다며?(공감 12)

다음으로 오마이뉴스 8월 12일자 <윤 대통령, 자신이 구속시켰던 MB와 부부동반 만찬>에는 댓글 390와 반응 9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진짜 코미디 보다 더 재밌네(공감 351)
아무래도 이정도면 싸이코패스 맞는거지?(공감 188)
모순덩어리지 지가 구속 시켰던 냥반들 지가 사면해주고 뭐하는건지 이해자체가 안되네(공감 180)
미치겠다..일년만 더 대통령 해처먹어도 나라가 일본으로 넘어가게 생겼어(공감 157)
본인수사를 늘 부정하는 인간...감방 보내준 사람에 굽신하는 자존심도 없는 인간들...끼리끼리(공감 107)

다음으로 한겨레 8월 12일자 <윤-MB, 한남동 관저서 만찬…원전 수출 덕담·당정 관계 논의>에는 댓글 373와 반응 6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귀신들은 뭐하나(공감 157)
현직 대통령이 왜 불법으로 감옥까지 갔다온 사람에게 자문을 구하는걸까요? 참 이상한 나라입니다(공감 109)
범죄자랑은 겸상 안한다더니(공감 33)
지가 감옥 보내고 지가 사면하고. 이젠 배우겠단다(공감 29)
국민의 혈세로 만찬 속이터져 미치겠다시금치 한단에 얼마가 올랐는데(공감 11)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뉴스1 8월 12일자 <尹 대통령에게 "국힘은 야당…당정 하나로 똘똘 뭉쳐야"(종합)>로 전체 반응 3370개중 3093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8월 12~13일 오전 11시
※ 수집 데이터 : 1만8974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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