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공공자원화시설 소모적 논쟁 중단 호소

″법원·경찰 판단으로 반대 명분 사라진 만큼 힘을 모아야 할 때″
장봉현 기자 2024-08-29 06:39:13
순천시가 차세대공공자원화시설 건립에 대한 소모적 논쟁을 멈추고 미래 세대를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연향들 차세대공공자원화시설 조감도. 조감도=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가 차세대공공자원화시설 건립에 대한 소모적 논쟁을 멈추고 미래 세대를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순천시는 28일 호소문을 통해 “연향들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건립에 대한 소모적 논쟁을 멈추고 미래를 향한 다음 세대를 위한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연향들 입지선정 등을 두고 일부 주민들은 경찰 고발, 주민 감사 청구, 행정소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절차적․법률적 위법성을 문제 삼고 있지만 경찰과 법원까지 순천시 행정의 적법성을 확인해 줬다는 게 순천시의 입장이다.

순천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된 일을 두고 입맛에 따라 맞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고발이 이루어지는 지금의 과정에 대해 반대 명분이 사라진 만큼 이제는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매일 확성기를 통해 울려 퍼지는 소음공해로 시민들의 일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향후 비방과 허위 사실로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며 “이제 소모적 논쟁을 멈추고 지역의 힘을 결집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순천시는 시민의 문화와 복지를 책임질 시설을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공공자원화시설이 들어서는 연향들에 소각을 통해 발생한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국제규격의 수영장, 공연장, 복합문화․체육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연향들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해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시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추후 구성될 예정인 주변 지역 주민지원협의체와 함께 해당 내용을 구체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국민 분노 더 커질 것"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이른바 '김건희 여사 특검법'·'채상병 특검법'과 '지역화폐법'이 4일 국회 본회의 재의 표결에서 부결돼 자동

여수 묘도 LNG 터미널 첫 삽

1조4000억 규모의 여수 묘도 LNG 허브 터미널이 정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에 선정돼 4일 착공함에 따라 여수광양만권의 동북아 LNG 허브 육성에 탄력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