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캄보디아서 '부영타운' 선봬

김동욱 기자 2024-10-09 09:30:49
부영그룹은 지난 8일 캄보디아 프놈펜시에 위치한 ‘부영타운’ 주상복합 아파트의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이중근 부영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지난 8일 캄보디아 프놈펜시에 위치한 ‘부영타운’ 주상복합 아파트의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부영타운’은 부영그룹의 해외법인 부영 크메르Ⅱ가 2만 여 세대의 미니신도시급으로 조성 중인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로 1474세대가 우선 선보인다. 이날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는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을 비롯해 사이 쌈알 캄보디아 부총리 겸 국토부장관, 박정욱 주캄한국대사관 대사, 후엇 하이 프놈펜 특별시 부시장, 정명규 캄보디아 한인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한국형 아파트인 부영타운이 앞으로 프놈펜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캄보디아의 주거문화 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부영타운’은 순차적으로 공급해 총 2만 여 세대의 미니신도시로 조성된다. 먼저 선보이는 ‘부영타운’ 1474세대는 지하 4층~지상 21층 총 4개동 규모, 65㎡ 568세대, 85㎡ 608세대, 117㎡ 298세대다.

단지 내에는 ‘우정 캄보디아 학교’가 조성된다. ‘우정 캄보디아 학교’는 연면적 15,994㎡, 3개 동 5층 규모로 어린이집을 포함한 유치원 및 초 ‧ 중 ‧ 고등학교, 간호대학, 노인복지시설까지 총 125개 교실, 약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규모로 지난 9월 초 개교했다. ‘우정 캄보디아 학교’ 동측관에는 캄보디아 교민 자녀들을 위한 ‘프놈펜한국국제학교(KISPP)’도 위치해 캄보디아 교민 2세들이 더 나은 교육 환경에서 학업을 수행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캄보디아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대표적인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롱 디멍쉐 前 주한 캄보디아 대사가 “한국에 많은 기업이 있지만 캄보디아 등 동남아에서는 부영그룹이 최고”라고 할 만큼 부영그룹은 캄보디아에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캄보디아에 버스와 트럭 1,400대를 비롯해 라오스에 700대 등 총 2100대의 버스를 기증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캄보디아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캄보디아 훈 센 前 총리로부터 캄보디아 왕국 최고 훈장인 국가 유공 훈장을 받았으며, 5월에는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의 경제고문으로 위촉돼 캄보디아의 경제 개발을 비롯해 다양한 정책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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