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임기단축' 누리꾼 갑론을박

[댓글여론] '대통령 임기단축' 화나요 29%, 좋아요 29%
이재영 기자 2024-11-04 15:45:03
명태균씨 녹취록 공개로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야권에서 '대통령 임기단축 개헌'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명태균씨 녹취록 공개로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야권에서 '대통령 임기단축 개헌'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온라인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과 민형배 의원,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는 지난 1일 소통관에서 연 기자회견을 열고 '임기단축 개헌 국회의원 연대 준비모임'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윤 대통령 임기 2년 단축을 위한 헌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기존 탄핵제도를 활용하지 않으면서 실제 탄핵의 효과를 내는 일종의 연성 탄핵"이라고 말했다.

야권에서 탄핵에 나서야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탄핵을 앞장서 추진할 경우 자칫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와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까지 끌어내기 어려울 수 있다는 현실론이 결부되면서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권에선 '이재명 방탄'을 위한 포석이라 비판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SNS 글을 통해 "헌법이 이재명 대표의 사유물인가"라며 "결국은 이재명 대표의 방탄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이번 달에만 이재명 대표에 대한 1심 판결이 두 차례 나올 예정"이라며 "친이재명 그룹은 용산을 향해 더욱 강력한 공세를 펼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1월 1일부터 11월 4일 오전 10시까지 '윤석열'과 '임기단축'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487개, 댓글은 2만4092개, 반응은 7만97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2만672개, 29.49%)', '좋아요(2만349개, 29.03%)', '추천해요(1만3303개, 18.98%)', 네이버의 '공감백배(7162개, 10.22%)'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중앙일보 11월 2일자 <尹지지율 19%, 녹취록 파문…탄핵 외치던 野, 개헌 꺼낸 이유>로 댓글 638개와 반응 24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난 문제인이 퇴임할때 40퍼 넘는 지지율 찍혔을 때부터 지지율이란게 별로 가치 없다는 걸 느꼈다(공감 239)
대통령 탄핵의 불행은 1번이면 족합니다(공감 498)
이 정권은 정말 국민울 너무 피곤하게 하고 짜증나게 한다(공감 63)
국민 배신한 지도자는 더이상 원치않는다(공감 38)
탄핵은 시간 걸리니 하루 빨리 그만둬라. 참담하다(공감 40)
여기에는 여전히 17% 극우들이 댓글질 열일하네 ㅎㅎ 윤석열이 좋겠다 야들이 있어서(공감 39)

다음으로 KBS 11월 2일자 <민주, 오늘 대규모 집회…‘탄핵·임기 단축·하야’ 총공세>에는 댓글 590개와 반응 27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무지한 윤석렬도 끌어내려야 하지만 빌런같은 이재명이 더 위험해 보입니다(공감 385)
지긋지긋하다(공감 190)
1심선고가 다가오니 최후의 발악을하네(공감 48)
개헌해서 국회의원도 200 명으로 줄이고 기초의원등도 없애고 기초지방자치 단체 통합하고 . 대통령 임기 1년 줄이는 대신 국민이 원하는 정치개혁 해보자(공감 32)
내가 보기에 우리나라에 재일 쓸모없는것들 정치인(공감 30)

다음으로 시사저널 11월 1일자 <'10%대' 민심 전광판, 野 '탄핵열차' 시동…'사면초가' 尹의 운명은?>에는 댓글 480개와 반응 23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다수의 국민들을 위해서 탄핵 시켜라(공감 255)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빨리 탄핵 시켜라(공감 152)
대구경북 지지율이 18%다 보수텃밭도 윤석열한테 기대 접었다(공감 95)
늦었다. 이젠 마누라 털고간다고 정리안된다. 탄핵이나 하야말고는 답없다(공감 21)
내가 이런놈을 왜 지지했을까?(공감 17)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포털 다음 1위 감성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세계일보 11월 2일자 <‘尹 대통령 임기단축’ 개헌 추진 야권에… 오세훈 “결국 이재명 방탄”>으로 전체 반응 4222개중 3951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11월 1~4일 오전 10시까지
※ 수집 데이터 : 9만4676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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