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도 댓글여론도 '대국민담화 메시지'에 관심집중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에 나선다. 최근 '명태균 녹취록' 의혹으로 민심 이탈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직접 해명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은 물론 댓글여론도 이번 자리에서 국민 불신을 씻어낼 진정성있는 메시지가 중요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5일 "윤 대통령이 과연 진심으로 반성하고, 특검 수용과 국정 쇄신을 결단할 수 있을지 국민이 지켜보실 것"이라며 "회견의 성패는 특검 수용 여부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번에도 과거처럼 김 여사가 매정하지 못했다는 등의 어쭙잖은 변명과 하나 마나 한 사과로 넘어가려 하면 타오르는 민심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며 "특검 수용 없이 돌아선 국민의 마음을 달랠 길은 없다"고 강조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이 수사 외압의 배후로 지목된 '채상병 특검법'도 수용해야 한다"며 "'김건희 특검법', '채해병 특검법' 수용 없는 기자회견은 알맹이 없는 정치쇼"라고 밝혔다.

여당내에서도 제대로 된 메시지가 나와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민의힘 김종혁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에서 "자화자찬적인 메시지는 하시면 안 된다"며 "그다음에 진솔한 사과가 필요하다.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지 않느냐는 얘기를 국민들이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빅터뉴스가 11월 5일 오전 11시까지 '기자회견'과 '대통령', '7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167개, 댓글은 7122개, 반응은 1만693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8484개, 79.34%)'가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비중 10% 이하에 그쳤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JTBC 11월 5일자 <윤 대통령, 한밤중 기자회견 발표…모든 의혹에 "1문 1답">으로 댓글 1454개와 반응 24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오리발 대잔치. 볼 것도 없다(공감 1054)
짜고치는 1문 1답?(공감 821)
5월9일 통화당시 당선자신분이였기에 공천개입이 아니다?책임 지지않는다? 윤석열씨는 그럼 청와대 용산 이전은 무슨 권리로 한거죠?(공감 213)
윤석열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 던지는 돌에 맞고 가겠다고 했지만 사실은 돌에 맞을 용기 조차도 없는 쫌생이일 뿐(공감 181)
헛소리 대잔치가 될 가능성이 100%. 기자 나부랭이들이 역할을 좀 집요하게 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해야하는데 못하겠지?(공감 148)
국회도 안나오면서 기자회견은 왜하는데(공감 100)

다음으로 MBC 11월 5일자 <윤 대통령 7일 대국민담화‥"모든 사안 소상히 설명">에는 댓글 472개와 반응 4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특단의 결단으로 하야하라! 구차한 변명은 필요없다(공감 459)
어짜피 기자 통제하고 질문 통제하고 그러고 할거 아냐 뭔 의미가 있냐?(공감 259)
저거 도대체 언제 탄핵시키냐(공감 220)
구질구질하게 변명하지 말고 오늘부로 하야발표 하라(공감 86)
시정연설도 지 멋대로야. 님이. 하루하루가 스트레스의 연속이다(공감 86)

다음으로 한국일보 11월 5일자 <시정연설도 거부하고 버티던 尹, 떠밀리듯 국민 앞에 선다>에는 댓글 313개와 반응 7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국민들은 직장 가기 싫다고 안가냐 뭐든지니맘대로 할려면 개나 키우지 왜 대통령 했냐(공감 314)
결국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자리가 아니고 변명을 늘어 놓겠다는 자리 마련이라는 거군(공감 126)
반성도...각성도 할줄 모르는. 대통령포함해서 참모진, 총리, 장차관들. 모두 총 사퇴하세요(공감 102)
용단, 극적인 결단, 기대감, …., ㅋㅋㅋㅋㅋㅋ 거 기자놈 참(공감 48)
윤석렬은 더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이 자는 국민은 대변할 수도 해서도 안된다(공감 29)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포털 다음 1위 감성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JTBC 11월 5일자 <윤 대통령, 한밤중 기자회견 발표…모든 의혹에 "1문 1답">으로 전체 반응 5835개중 5689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11월 5일 오전 1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1만7982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