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남해안 남중권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13일 여수시에 따르면 최정기 부시장 등 6명의 여수시 참관단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막한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 참석해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개최 의지와 당위성을 역설하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와 참여를 요청하는 등 대외활동을 이어갔다.
세계지방정부협의회(ICLEI) 유누스 아리칸 글로벌정책총괄국장과의 면담에서는 탄소중립을 위한 여수시의 정책과 노력을 설명하며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를 위한 협력관계를 약속했다.
최정기 부시장은 “그리스와 말레이시아, 일본, 몰디브, 오세아니아주 지방정부 등이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며 “시민들의 열망을 담아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의지를 천명하고, 2026여수섬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는 지난 1995년 베를린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가 29번째다. 협약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협약 내용의 구체적 이행을 논의하는 자리다.
여수시의 이번 제33차 당사국총회 유치 도전은 두 번째다. 지난 2021년 여수시와 전남도는 COP28 유치를 위해 남해안남중권 12개 시·군이 모여 유치활동을 펼쳐왔다. 그러다 정부가 COP28을 UAE에 양보하기로 하면서 무산됐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