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서 181명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2명 구조, 사망자 47명, 132명 수색 중
랜딩기어 문제로 활주로 외벽에 충돌
오덕환 기자 2024-12-29 12:37:34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29일 오전 9시 7분쯤 추락해 2명이 구조되고 47명이 사망했다. 전남 소방본부와 경찰은 사고기 주변을 수색하면서 탑승자 132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2명이 구조되고, 47명이 숨졌으며 132명은 수색 중이다.

29일 전남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쯤 태국 방콕에서 출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면서 반파되고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전남 소방당국은 "오전 11시30분 현재 기체 후미에서 2명이 구조됐으며, 47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132명은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비행기 랜딩기어가 펼쳐지지 않으면서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무안공항 사고와 관련 무안 갑호비상, 함평.목포 을호비상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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