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유기농 중심 친환경농업 육성에 1602억 투입
2025-01-01
29일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공항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 화재가 발생해 오후 7시 현재 177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남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여객기 기체는 활주로 주변의 시설물인 외벽에 충돌하면서 불길에 휩싸였다.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 175명은 한국인이 173명, 나머지 2명은 태국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여객기 기체는 꼬리 칸을 제외하면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반파되면서 불에 탔다.
소방 당국은 오전 9시 46분쯤 초기 진화를 마쳤고, 기체 후미에서 부상자 2명을 잇달아 구조했다. 부상자 2명은 모두 승무원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부상자들은 목포지역 종합병원 2곳으로 분산됐고, 이후 이대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으로 각각 재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7시 기준 사망한 177명을 수습했고, 현장에 임시 영안소를 설치했다. 탑승자는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사고가 난 제주항공 7C2216편은 오전 1시 30분께 방콕에서 출발해, 오전 8시 30분께 무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여객기는 새 떼와 충돌 후 랜딩기어 고장으로 동체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가 일어 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기를 운항한 2명의 조종사는 기장의 경우 6823시간, 부기장의 경우 1650시간의 비행 경력이 있었다. 각각 2019년 3월, 지난해 2월 현 직책을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여객기 탑승자 명단에는 지역 공무원과 그 가족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도 출연기관 남성 연구원 2명이 태국으로 동반 여행을 갔다가 해당 여객기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순군에서는 현직 공무원 3명, 퇴직 공무원 5명 등 8명이 동반 여행을 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자매 관계인 목포시 공무원 2명, 담양군 여성 공무원 1명과 그 자녀 2명도 탑승 명단에 있었다. 사고 여객기에는 전남도교육청 소속 교직원 5명도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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