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수습 위해 야간수색 이어가

구조대 40여 명 투입·장례 지원위한 전국 구급차 동원
무안공항 합동분향소 추가 운영...공항 1층 2번 게이트
오덕환 기자 2024-12-31 09:40:06
전남도와 전남소방본부는 31일 유실물 발굴 등을 위해 야간수색 진행, 장례 지원 등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조속한 수습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전남도와 전남소방본부는 31일 유실물 발굴 등을 위해 야간수색 진행, 장례 지원 등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조속한 수습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지난 30일에는 전국 시·도 소방본부 조명차 9대를 동원, 전남특수대응단, 중앙119구조본부, 소방서 구조대 등 구조대원 40여 명을 투입해 야간 발굴 작업을 이어갔다.

현장에서 탑승자의 신발 등 유실물을 발굴해 경찰에 인계하고, 발견될 수 있는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기 위해 밤낮없이 수색 활동을 진행중이다.

또 유가족 장례지원을 위해 전남소방 구급차 50대를 운영하고, 구급차 전국 동원령을 통해 전국 시·도 구급차 57대를 추가 배치했다. 지난 30일 기준 4명의 유가족을 서울과 광주의 장례식장으로 이송했다. 

전남도는 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기존 정부합동분향소와 전남도 합동분향소 운영에 이어 무안국제공항에 합동분향소를 추가 운영한다.

무안국제공항 합동분향소는 공항 1층 2번 게이트 정면에 마련되며, 이르면 31일 오후부터 유가족들과 일반 시민들이 24시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직원 8명을 2교대로 배치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 유가족과 분향객의 이동편의를 위해 무안국제공항에서 정부합동 분향소가 설치된 무안 종합스포츠파크를 비롯해 광주와 목포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공항에서 광주와 목포로 두시간 간격으로 하루 5회 운영하며, 정부합동분향소로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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