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 33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정부과천청사로 이송해 곧장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일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막기 위해 무장한 계엄군을 투입해 국회를 봉쇄하고, 영장 없이 주요 정치 인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을 체포·구금하려 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윤 대통령은 지난 달 18일, 25일, 29일 세 차례에 걸쳐 공수처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고, 공수처는 윤 대통령 조사를 위해 1차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달 3일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나섰다. 하지만 경호처의 격렬한 저지에 가로막혀 무산됐고 공수처는 지난 7일 유효기간 연장을 위해 다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경찰과 함께 윤 대통령 관저를 찾아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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