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못갚는' 자영업자 1년새 42% 급증

[댓글여론] 온라인 감성반응 공감백배 24%, 화나요 21%
이재영 기자 2025-01-29 20:45:52
높은 금리와 소비 부진 탓에 금융기관으로부터 진 빚(대출)을 갚지 못하는 자영업자가 최근 1년 사이 40% 넘게 불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면서 빚(대출)을 갚지 못하는 자영업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정치, 경제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면서 한계로 몰린 자영업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9일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평가정보의 '개인사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3분기 말 현재 336만9000명의 개인사업자(자영업자)가 모두 1123조8000억원의 금융기관 대출(가계대출+사업자대출)을 보유중이다. 역대 최대치다.

특히 연체(3개월 이상 연체 기준)가 발생한 상환 위험 차주(대출자)는 모두 14만6000명에 달한다. 2023년 3분기(10만3000명) 대비 1년 동안 41.8%나 급증했다. 이들 위험 차주가 보유한 대출액도 같은 기간 21조6000억원에서 29조7000억원으로 37.5% 늘었다.

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최대한 빌려 추가 대출이나 돌려막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자영업 '다중채무자'도 빠르게 불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3분기 말 현재 전체 다중채무 개인사업자는 172만명으로, 전체 개인사업 대출자(336만9000명) 가운데 절반 이상(51.1%)을 차지했다. 이들의 대출잔액(689조6000억원)도 전체 자영업자 대출잔액(1123조8000억원)의 61.4%에 해당하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월 29일 오후 6시까지 '자영업자'와 '대출', '연체'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28개, 댓글 964개, 반응 319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네이버의 '공감백배(77개, 24.14%)', 다음의 ‘화나요(68개, 21.32%)'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1월 29일자 <“장사해서 빚도 못갚아요”...무너지는 자영업자들>에는 댓글 489개, 반응 92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장사 잘되는곳은 잘되던데?? 그냥 경쟁력이 없는거지(공감 665)
자영업 허가 기준을 좀 높여야할 듯, 개인 채무도 문제지만 자영업 채무도 엄청나게 문제(공감 208)
9일 명절 만들어 놓고 자영업자 죽으라는 거지 그게 정책이냐??연휴가 길면 장사가 더 안되는 법(공감 67)
맛집은 줄을 서서 먹는데(공감 47)
최저임금 폭등이 주원인 이다(공감 31)

다음으로 연합뉴스 1월 29일자 <빚 못갚는 자영업자 1년새 42% 급증…30조 대출 '시한폭탄'>에는 댓글 100개, 반응 2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문재인 이후로 인건비 대폭 상승(공감 93)
정부돈을 푸는것도 때가 있는법(공감 61)
맨날 갚아주고 탈감타령을 해대니 능력이 안되도 일단 쓰고 보는거지(공감 23)
이미 어려운 자영업자 이자탕감 해주면 이분들 재기가 될것 같나 죽은 자식 불알 만지는 격이지(공감 6)
올해 안에 자영업 발 경제대란 시작되고 부동산 시장도 2019년 처럼 급락을 시작할 듯(공감 3)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1월 29일 오후 6시까지
※ 수집 데이터 : 1311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한국 경제 둘러싼 리스크 해소해야

최근 정치적 이슈가 경제를 삼키고 있지만, 우리 경제는 여전히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 대외적으로 트럼프 정부의 재출

'빚 못갚는' 자영업자 1년새 42% 급증

한국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면서 빚(대출)을 갚지 못하는 자영업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정치, 경제적 불확실성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