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환보유액 46억달러 '뚝'…왜?

[댓글여론] '외환보유액 빨간등' 화나요 63%
김두윤 기자 2025-02-05 17:03:04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환율 방어 등에 사용되면서 한 달 전보다 46억달러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 대응센터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6억달러 가까이 뚝 떨어졌다. 외환당국이 윤석열 대통령이 벌인 계엄 사태의 여파로 정치 불확실성 확대되고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시장에 개입한 여파로 분석된다. 계엄의 대가로 우리 국민이 대신 치뤄야할 대가가 갈수록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110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말보다 45억9000만달러 감소한 규모다. 전체 외환보유액 규모는 2020년 6월 4107억달러 이후 4년 7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감소, 국민연금과의 외환 스와프 확대,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에 따라 외환보유액이 줄었다는 것이 한은 측의 설명이다.

국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620억2000만달러로 46억5000만달러 줄어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예치금은 252억9000만달러로 7000만달러 늘었고,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특별인출권(SDR)은 147억2000만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2월 5일 오후 2시까지 '외환보유액'과 '환율', '방어'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76개, 댓글 261개, 반응 279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177개, 63.44%)', 네이버의 '후속강추(42개, 15.05%)'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SBS 2월 5일자 <1월 외환보유액 4110억 달러…환율 방어 등에 46억 달러 ↓>로 댓글 61개, 반응 16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문재인정권 같았으면 언론들이 총공격했을텐데.. 지금은 남의 나라 얘기하듯(공감 212)
가지고 있는 달러라도 지켜라... 국가 신용도와 가장 밀접한게 외환보유인데 국가의 존망이 달린 일이다(공감 66)
경제가 망해가는데 자기 혼자 잘 살겠다고 계엄한 넘을 그냥 둘 수 없다(공감 37)
어떻게 해서라도 이 위기를 잘 극복해야 한다(공감 11)
이 추세면 달러당 2000원 시대도 곧(공감 7)

다음으로 파이낸셜뉴스 2월 5일자 <1450원대 환율 방어에 외환보유액 ‘뚝’...“9개월래 최대폭 감소”>에는 댓글 37개, 반응 1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금리올려라(공감 37)
아무일 없어서 환율오르고 그거 방어하느라 외환보유고 준거지? 이것도 이재명과 민주당 탓이지?(공감 83)
이챵용총재 정말 문제가 많은거 같습니다. 심각합니다(공감 17)
수괴놈 때문에 경제적 손해 국격 다 말아 처 먹고 빨리 탄핵인용(공감 29)
계엄이후로 환율방어가 안되네. 3월부터 수입제품 인상한다더라 10%이상... 인플레 가속화(공감 1)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다음 1위 감성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헤럴드경제 2월 5일자 <“원화 가치 폭락에” 외환보유액 한달 사이 46억달러 증발>로 전체강성 83개중 74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2월 5일 오후 2시까지
※ 수집 데이터 : 616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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