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창신대학교 학생 5명, 2580만원 모교 기부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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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협의회는 지난 7일 기간근로제 홍보실장 공개 채용을 공고하고 15일 접수를 마감했다. 문제는 서류전형을 거쳐 17일 발표된 최종 면접 대상자에서 드러났다. 유 시장 비서실장이던 고주룡씨와 A씨만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통상 공공기관 채용에서는 공정성을 위해 서류전형 합격자를 2배수 이상으로 선정한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더욱이 고씨는 공모 직전 인천시 비서실장에서 사퇴했고, 그의 후임으로는 김종필 전 인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오는 17일자로 부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씨를 염두에 둔 채용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협의회의 조직 개편도 고씨를 챙기기 위한 것이란 의혹이다. 지난 7일까지도 홍보부는 행정국 산하였지만 그 뒤 사무총장-차장 직속의 홍보실로 지위가 격상됐다.
실제로 한 인천 지역 인사는 “고씨가 협의회 홍보실장으로 가기로 한 것으로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며 “공개 채용이라는 명목으로 형식적인 절차만 밟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도지사협의회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지원한 사람은 단 2명이었고 모두 서류에 결격사유가 없어 검증을 통해 2월말경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며 “조직개편도 지난해 말 계획된 것으로 홍보업무 강화를 위한 차원”이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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