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시민 목소리로 정책 만든다.

포스코 신규 직원 대상 1차 인터뷰, 정착 지원책 논의
올해 총 10회 추진… 실효성 있는 정책 개발 목표
오덕환 기자 2025-02-18 13:44:01
광양시가 시민 의견을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생생 인터뷰’를 추진한다. 생생 인터뷰. 사진=광양시

광양시가 시민 의견을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생생 인터뷰’를 추진한다. 

18일 광양시에 따르면 ‘생생 인터뷰’는 기존 설문조사나 단순 의견수렴 방식으로는 놓치기 쉬운 시민들의 현실적인 문제와 요구를 직접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소통 창구다. 

지난해 시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추진한 광양시의 정책들이 전라남도 정책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만큼, 시는 올해도 정책 형성 과정에서 시민 참여를 늘리고 시민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올해 인터뷰는 총 10회 진행된다. 2월 19일 오후 7시, 금호도서관 회의실에서 첫 번째 인터뷰가 진행되며, 간담회에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신규직원 10명과 광양시 감동시대추진단 공직자들이 참석한다.

간담회의 주제는 ‘관외 전입 근로자의 정착 지원 및 청년 놀이문화 활성화’다. 참석자들은 ▲주거 문제 ▲교통 편의 ▲생활 인프라 개선 ▲지역 네트워크 형성 등 전입 근로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논의할 예정이다. 광양시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청년층이 바라는 광양의 모습과 놀이문화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도 함께 수렴한다.

첫 간담회 이후에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인터뷰가 계속된다. 3월에는 ‘로컬 창업 관련 문제점 및 지원책’, 4월에는 ‘반려동물 생활환경 개선 방안’을 주제로 인터뷰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에도 복지 신규 시책 발굴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며, 시민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승재 감동시대추진단장은 “지난해 시민 의견을 반영한 정책이 우수사례로 선정된 만큼 올해도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실효성 높은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연중 10회의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구체적인 정책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광양 시청사 회의실 명칭 변경

광양시는 오는 3월부터 시청사 내 4개 회의실의 명칭을 새롭게 변경해 공식 사용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회의실의 명칭은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