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이재명 위험' 주장에 누리꾼 반응 엇갈려

[댓글여론] 온라인 감성반응 화나요 43%, 공감백배 28%
이재영 기자 2025-02-28 17:10:01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계엄 등 극단적 수단을 쓸 수 있는 위험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6일 출간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의 저서 '국민이 먼저다'가 서울의 한 서점에 진열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계엄 등 극단적 수단을 쓸 수 있는 위험한 인물이라고 주장하면서 누리꾼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26일 저서 '국민이 먼저다'를 출간했다. 이 책에는 지난해 12월 3일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직전 한 전 대표가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부터 계엄 사태 초기부터 국회 탄핵소추안 의결에 이르기까지 윤 대통령과 나눈 대화 내용 등을 담았다.

하지만 이 대표에 대한 내용의 비중이 컸다. 특히 한 전 대표는 책에서 "이재명 대표가 행정부까지 장악하면 사법부 유죄 판결을 막으려고 계엄이나 처벌 규정 개정 같은 극단적 수단을 쓸 수 있다"며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는 것이고, 개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다시 한 전 대표는 SNS에 글을 올려 "저는 기꺼이 국민을 지키는 개가 되겠다"며 "재판이나 잘 받으십시오"라고 맞받았다.

한 전 대표는 이번 저서 출간을 통해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권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인용 시 열리는 조기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책에서 이 대표를 강하게 겨낭한 것도 이런 정치적인 배경가 깔렸다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이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2월 26일부터 28일 오전 10시까지 '한동훈'과 '이재명', '계엄', '위험한'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287개, 댓글 2만7153개, 반응 3만7011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16128개, 43.58%)', 네이버의 '공감백배(1만693개, 28.89%)', '쏠쏠정보(4355개, 11.77%)'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조선일보 2월 26일자 <한동훈 “인간적으로 尹대통령에 미안… 한국서 가장 위험한 인물은 이재명”>으로 댓글 2270개, 반응 153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대한민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 이재명 격공(공감 1205)
190석 거대의석과 정권 쥐고있음 별짓 다하겠지(공감 510)
한동훈 말이 맞다(공감 430)
이제 정치 그만 하시죠...윤통 버릴때 국민은 당신을 지웠습니다(공감 240)
계엄만 안했어도 이재명은 피선거권 박탈됐을 텐데 보수를 분열시킨 윤석열 원망스럽다(공감 100)
대통령 체포의 책임은 한동훈 선동이 크다(공감 123)

다음으로 오마이뉴스 2월 26일자 <한동훈 "비상계엄 문제였지만, 이재명은 훨씬 하드코어">에는 댓글 680개와 반응 10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윤석열 정권의 황태자(공감 421)
본인 휴대폰 비번도 못 까는 놈이 타인의 범죄 유무에 대해서는 왜 이리 자신만만 하는지 우습지도 않다(공감 329)
한똥훈특검은 반드시 해야한다(공감 210)
국민 위하는척 정의로운척 역겹다. 니 딸내미도 조국과 같이 수사해서 죄가 없으면 널 찍으마(공감 147)
기승전..문재인에서 이제는 이재명..극우 국짐이 지난 8년동안 한거라고는 그거 두개뿐(공감 127)
검사하다가 바로 대통령하면 안 된다. 우리는 지금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며 경험하고 있다(공감 13)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다음 감성 1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조선일보 2월 26일자 <한동훈 “인간적으로 尹대통령에 미안… 한국서 가장 위험한 인물은 이재명”>으로 전체 댓글 6346개중 5945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2월 26~28일 오전 10시까지
※ 수집 데이터 : 6만4451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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