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젼은 없고 상대방 비판만" vs "국민의힘 미래"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북콘서트를 통해 정치 활동을 재개했다. 이번 북콘서트가 사실상 '대선 출정식'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한 대표는 이날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에서 자신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북콘서트를 열고 "선수 교체만 가지고는 더 잔인해지고, 더 표독스러워질 것"이라며 "이번에는 반드시 선수 교체가 아닌 시대 교체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개헌 이야기가 나오면 '정치권의 일이라 그게 되겠어' 하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해내야 한다"며 "누군가 구시대의 '87 체제' 문을 닫는 궂은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내가 이 대표와 같은 사법 리스크를 갖고 만약 대통령이 됐다고 생각하면 계엄령을 발동해 사법부를 누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나. 아니다"라며 "이 대표는 어떨 것 같나. 저 세력은 자유민주주의 기본적 원칙에 믿음이 없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에 대한 견제의 목소리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나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에 반대하며 단식 농성 중인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을 격려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전 대표를 향해 "당을 이렇게 망쳐놓고 양심이 있어야지, 나라를 이렇게 어지럽게 해 놓고 무슨 쓸데없는 소리냐"고 비판했다.

빅터뉴스가 3월 5일부터 6일 오전 11시까지 '한동훈'과 '북콘서트'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78개, 댓글 4217개, 반응 5369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네이버의 '공감백배(3310개, 61.65%)', 다음의 '화나요(1166개, 21.72%)'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오마이뉴스 3월 5일자 <이재명 또 때린 한동훈, '부정선거론'엔 "공정선거 열망" 애매한 답변>으로 댓글 416개와 반응 5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스스로 건전한 보수이자 진정한 나라를 위한 인물이라는 컨셉을 잡았으면 좀 깨끗하게 행동하시길 바람(공감 166)
그간 조작과 압박수사로 고통받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면서 인생을 정리하거라(공감 163)
검사출신들은 안됨 ….. 두번 안당하지(공감 96)
국힘당은 나오는자들 마다 자기비젼은 하나도없고 상대방을 비판하면서 정치생활을 할려고만 하니 이재명이 없으면 전부 별볼일없는 인간들 뿐이구만(공감 71)
지를 죽이려했던 수괴한테 미안 하단다. 지를 계엄날 도와준 이재명은 안된단다(공감 71)
미래비젼은 없고 허구헌날 상당 비판(공감 63)

다음으로 한국경제 3월 5일자 <"제가 여러분 지키겠다" 한동훈 발언에 '꺅'…지지자들 '환호'>에는 댓글 295개, 반응 23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계엄날 밤 결단의 순간에 윤통 대신 국민을 선택한 한동훈한테 환호가 나오는게 정상이지(공감 199)
반듯이대통령되서나라다운나라만들어주시길(공감 108)
진정성이 느껴집니다(공감 54)
믿음간다(공감 84)
국민의 힘 미래는 한동훈이 답이다(공감 43)
배신자가 뭘 지켜?(공감 23)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다음 감성 1위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프레시안 3월 5일자 <한동훈, 사실상의 '대선 출정식'…"내가 배신자? 尹 잘못 명백">으로 전체 감성 572개중 447개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3월 5~6일 오전 11시까지
※ 수집 데이터 : 9664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