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추석 양주 선물세트 전년비 26.6% 증가"

김진수 기자 2025-09-15 11:44:56
이마트는 올해 추석선물 사전예약이 시작된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양주 세트가 지난해 추석 사전예약 동기간 대비 26.6% 신장했다고 16일 밝혔다. 위스키 세트 매출 호조는 최근 위스키 소비가 다소 정체에 이른 것과 대비된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위스키 수입량은 10.3% 감소했고, 올해(1월~7월) 역시 9.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가격 경쟁력 강화아 선물 세트 차별화를 그 배경으로 꼽고 있다. 조니워커 블루(750ml)가 대표적인 예다. 가격은 26만9800원이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통합 매입을 통해 1만2000여병의 대량 물량을 저렴하게 확보했다. 그 결과 조니워크 블루를 시세 대비 10% 수준 더 저렴하게 내놓을 수 있었다.  

특화 단독 상품도 비결로 꼽힌다. 이마트에서는 ‘글렌알라키 12년(700ml)’ 9만6800원, ‘노마드 리저브 10년(700ml)’ 9만9800원 등 가심비가 높은 6~10만원대 단독 상품들을, 트레이더스에서는 ‘듀어스 더블더블 21년(500ml)’ 14만9800원 등 초고가 단독 상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와인은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 신규 상품을 판매하며 구색을 강화했다. 올해(1월~8월) 이마트에서 화이트와인과 스파클링 와인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각각 24.8%, 8.3% 신장할 만큼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 신규 세트로 ‘빼르 기요 브륏+페데리코 까바 브륏 세트(750ml*2/프랑스,스페인)’와 ‘꼬든 네그로 브뤼+카날스&누비올라 브뤼세트(750ml*2/스페인)’를 사전예약시 정가 대비 4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대 와인도 늘렸다. 2입 세트 구성 50% 할인 상품 물량을 지난해 대비 10% 늘려 이마트 와인 선물세트의 강화된 가격 경쟁력을 체감할 수 있게 했다. 대표 상품으로 ‘마르케스 데 아르도사+갈레쿠 틴토 드라이 레드(750ml*2/스페인), ‘슈말리에 데 아르네스+에디피스(750ml*2/프랑스), ‘프리미엄 스테이트 비노 틴도+비노 비앙코 세트(750ml*2/스페인)를 각각 50% 할인 판매한다.

가족들과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격대 와인도 있다. ‘타카 소비뇽블랑(750ml/뉴질랜드)’과 ‘트라피체 테소로 3종 소비뇽/말벡/샤르도네(750ml/아르헨티나)’를 각 1만9800원에, ‘폴트라인 말보로 소비뇽블랑(750ml/뉴질랜드)’은 1만1880원에 판매한다. 이 같은 가격 및 상품 경쟁력 강화로 와인 사전예약 세트 매출도 지난해 추석 사전예약 기간 대비 43.9% 증가하며 높은 신장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마트 고아라 주류 바이어는 “음용 인구가 증가하고 저변도 확대되면서 선물로서  와인이나 양주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라며, “명절 선물 시장 내 중요도가 높아지는 만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높은 가격 경쟁력과 차별화된 상품 및 구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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