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힘이라고 당명 바꿔라"

'김건희 특검팀'이 국민의힘 당원명부 데이터베이스(DB)를 관리하는 업체를 압수수색해 통일교 교인으로 추정되는 11만 여명의 명부를 확인했다. 온라인에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누리꾼들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 18일 오후 5시 35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인근의 당원 명부 DB 관리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 압수수색은 오후 10시 5분께까지 4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특검팀은 통일교 압수수색 과정에 확보한 통일교 교인 명부 120만명과 500만명 상당의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비교·대조했고 이를 통해 공통된 11만 여명의 명단을 추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가운데 전당대회 투표권이 있는 책임당원이 얼마나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어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이 영장의 기재 내용과 달라 위법하다고 확신한다"며 "특검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무분별하게 영장 발부를 남발하는 법원에 대해서도 어떤 법적 조치를 해야 할지 고민해 보겠다"고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11만 여명의 명단을 추출한 데 대해 "정상적인 범위"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상식적으로 우리 당원이 500만명 가까이 되니 대한민국 국민의 10%는 우리 당원"이라며 "어떤 명단이든 120만명짜리 명단을 가져오면 12만명 정도는 우리 당원 명부에 들어있을 가능성이 통계학적으로 맞는 것"이라고 했다.

빅터뉴스가 9월 19일 낮 12시까지 '통일교'와 '명단', '특검'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180개, 댓글 6172개, 반응 1만160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좋아요(4522개, 44.51%)', '화나요(1385개, 13.63%)'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9월 19일자 <특검, 국힘DB 압수수색…통일교인 추정 당원 11만명 명단 확인(종합)>으로 댓글 1943개, 반응 66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해산과 구속이 정답(공감 2324)
통일교해체시키고 한학자는 구속시켜라(공감 767)
표 밭이니 국민의짐이 버리기 아까운 패긴하지 통일교 신천지의 단합력 표가 어마어마하지(공감 573)
그때 대선 표차이가 24만명이었다(공감 96)
권리당원 74만명 중에 통일교 당원이 11만명이라면 이거 사실상 통일교에 가지고 놀린 당이 아닌가? 이런 당을 세금으로 지원하는 공당으로 그것도 한 때 집권여당으로 두었다니 참담(공감 75)

다음으로 MBC 9월 19일자 <국민의힘 "특검, 통일교 신도 명단 압수수색‥구체적 숫자 밝히기 어렵다">에는 댓글 357개, 반응 363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국민들 모욕하지 말고 개명해라(공감 1033)
자신들이 떳떳하지 못해서 특검에 당당하게 당원 명부를 제출하지 못하고 압수수색을 당했다는 걸 결국 내란의 힘이 직접 자신들의 입으로 자인한 셈(공감 641)
법원에서 발부한 정상적인 영장 집행이다 그냥 경찰특공대 투입해서 밀고 들어가라(공감 298)
국민의 힘 당원 핵심이 통일교냐??? 그런 게 문제 아닐까?(공감 115)
통일교와의 윤정권의 유착은 그만큼 정당해산의 사유가 차고 넘침을 반증(공감 43)

다음으로 JTBC 9월 19일자 <국힘 당원명부 압수수색…'통일교 추정 11만명' 명단 확보>에는 댓글 287개, 반응 270개가 달렸다(순공감순).

꼼꼼하게 파헤쳐서 국암당ㆍ통일교ㆍ신천지ㆍ세계로ㆍ광훈교 확실하게 해체해주길 바란다. 종교집단 과세 법안도 반드시 마련하고(공감 575)
종교가 극우를 자청하고 국민을 탄압했다. 당신들 국짐당은 그들과 손잡고 여론을 조작해서 정권탈취한 후,,,영원히 해 먹겠다고 제 주인인 국민을 향해 총구를 들이댔다(공감 257)
특정 사이비 종교가 국민의힘 당원을 조작 장악 ㅋㅋ 그건 이미 위헌정당~ 윤석열 김문수 장동혁도 당선 무효...애시당초 실체가 없었던 정당(공감 184)
국짐내란당 빼박 해체(공감 81)
신천지 세계로 사랑제일교회까지 하면 이건뭐..정당이 아니고 종교가 정치했다는 건게..심각하구만..국짐이 아니고 종교의힘 이라고 당명 바꿔라(공감 37)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에서 반응수가 가장 많은 기사는 연합뉴스 9월 19일자 <특검, 국힘DB 압수수색…통일교인 추정 당원 11만명 명단 확인(종합)>으로 1933개로 집계됐다(좋아요 1756개).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9월 19일 낮 12시
※ 수집 데이터 : 1만6512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