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이태원 압사 참사 발생 이틀 뒤인 지난달 31일 주요 시민단체 동향을 파악해 내부 문건을 만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문건은 '특별취급'으로 분류돼 대통령실 등 상급 관계기관에 배포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고에 대한 국민 슬픔이 커지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에서 사고 수습을 최우선으로 외쳤다는 점에서 문건이 작성된 배경에 대한
공직사회 내의 ‘갑질’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4월 한달간 갑질에 대한 기사와 댓글을 분석한 결과 관련기사 절반이 공직사회의 ‘갑질’ 이슈인 것으로 조사됐다. 4월 한달간 네이버 인링크 기준으로 ‘갑질’ 관련 기사는 총 173건 올라왔는데, 이중 44.5%를 차지하는 77건이 경찰과 군을 비롯한 공공기관과 관련된 기사였다. 대부분 갑질의 유형은 조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