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커피 심장부, 볼라벤 고원을 가다> ④ 볼라벤서 찾은 ‘숨은 보석’ 엑셀사
엑셀사(Excelsa)는 ‘미운 오리새끼’다. 아라비카와 로부스타에 비해 체리가 익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수확량도 형편없다. 커피 농가가 외면하는 이유다. 어쩌다 농가에서 키우는 엑셀사의 체리도 시장성이 없기에 로부스타 자루에 섞여 팔려나간다. 이런 엑셀사가 ‘백조’를 꿈꾸고 있다. 기후변화 때문이다. 20여년 후가 되면 지구가 너무 뜨거워져 아라비카와
신진호 기자 2024-01-01 13:5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