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정감사에서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증인으로 소환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7월 발생한 광주 학동 철거 건물과 올해 1월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참사의 '원흉(元兇)'으로 정 회장 뿐만 아니라 최익훈 HDC현산 대표, 정익희 대표 등 경영진이 줄줄이 국감에 소환됐다. 유족들의 눈물이 여전한 광주 참사는 물론 '하도급 갑질’ 등에 대한 질의가
광주 학동 철거 건물 붕괴 참사 책임자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해체 공사를 직접 수행한 하청과 재하청 관계자, 감리 등만 법정구속되고 공사 전체의 시공자인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집행유예로 끝났다. 재판부는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들이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책임 축소에만 급급해 죄질이 나쁘지만 6개월간 구금된 점, 회사가 유족 등에게 총 80여억을 지급한 점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