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려주고 보상해줬다는 헛소리좀 제발 그만해라"

[댓글여론] '정몽규 국감 소환' 후속강추 37%, 화나요 33%

2022-10-05 10:38:24

올해 국정감사에서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증인으로 소환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7월 발생한 광주 학동 철거 건물과 올해 1월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참사의 '원흉(元兇)'으로 정 회장 뿐만 아니라 최익훈 HDC현산 대표, 정익희 대표 등 경영진이 줄줄이 국감에 소환됐다. 유족들의 눈물이 여전한 광주 참사는 물론 '하도급 갑질’ 등에 대한 질의가 쏟아질 전망이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국감 증인으로 소환되면서 광주 참사에 대한 책임을 제대로 물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그래픽=BBD랩

현재 HDC현산에 대한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지난달 열린 광주 학동 붕괴 참사 재판에서는 해체 공사를 직접 수행한 하청과 재하청 관계자, 감리 등만 법정구속되고 공사 전체의 시공자인 HDC현산 측은 집행유예로 끝났다. 참사 유가족들과 시민단체들은 “재판부의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봐주기 판결이 대한민국의 안전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불합리가 다시 한번 재현된 결과”라고 비판했다.

학동 참사와 관련해 서울시가 8개월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내린 것도 HDC현산의 가처분 신청에 막혔다. 경실련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붕괴사고에 대한 행정처분 영업정지 8개월은 가처분 신청으로 무력화됐고, 불법하도급 관련 행정처분은 과징금 4억원만 납부하면 됐다”며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음에도 지금까지 현대산업개발이 받은 제재는 고작 과징금 4억원”이라고 비판했다.

정 회장의 경영지배력에도 큰 변동은 없다. 정 회장은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HDC의 최대주주이자 그룹 회장이다.

빅터뉴스가 9월 27일부터 10월4일까지 '정몽규'와 ‘hdc'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인링크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16개, 댓글은 444개, 반응은 89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네이버의 '후속강추' 33개(37.08%), 다음의 ‘화나요’ 30개(33.71%) 등의 순이었다.

수집기사중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포털 네이버에 올라온 머니S 10월4일자 <[CEO포커스] 최익훈 HDC현산 대표, 영업이익 넘는 보상에도 협상 난관>으로 댓글 409개와 반응 29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순공감순).

무이자 1.1억원 대출에 피해보상비가 들어가 있다는데 뭔 개소리냐 ㅋㅋㅋㅋ요세는 피해보상비도 주고 돌려받는 짓거리도 가능한건가? 막상 지원책 보면 지체상금 1800만원(6년간 총액) 지원해주는거말고는 전부다 빌려주고 다시 받는다는 돈임(공감 135)
이글 자세히 읽어보셨나요? 현산의 주거지원은 현산의 꼼수입니다. 그럴싸한 말로 포장한 아무것도 없는 대책… 웃음을 넘어 울음이 나옵니다. 그렇게 기업하면 끝까지 살아 남을 수 있을까요?(공감 86)
보상이라고는 없고 돈 빌려주고 나중에 다 돌려받으면서 영업이익 넘는 보상?(공감 66)
철거 후 다시 짓는 것도 보상인가??? 근데 보상과 배상의 차이도 모르고 기사쓰는 듯(공감 64)
어떻게든 입주지연금줄여 무기한 공사중단 연기하고 그걸로 계약해지를 노리는 현산! 광주신세계 증축되는 알짜배기땅에 새 입주자들 데리고 오려는 수법입니ㄷ이미 61개월 공사가 70개월로 늘어났어요(공감 59)
화정아이파크 입주예정자입니다. 현산이 당연히 해줘야하는 중도금대위변제를 해주면서 이를 받으려면 원래계약서상 지체보상금에 중도금은 제외된다는 조항을 넣은 중도금신청서를 받고 있습니다. 중도금을 못내 신용불량이 되지않게 각별히 유념하라는 우편물까지 보내며 협박하고 있습니다. 울며겨자먹기로 2억을 마련 못하면 합의도 안된 중도금 뺀 보상안에 도장을 찍어야합니다. 이게 현산이 말하는 대규모 보상책인가요?(공감 50)
대규모 지원..? 6년이 걸릴지 10년이 걸릴지 모르는 이 아파트에 1800만원으로 버티라고? 핏덩이들 같은 자식들이랑 전세 1억 짜리 찾으라는게 최선?(공감 39)
웃기네요. 중도금 대출 미이용하면 2억 7천을 6년이 될지 7년이 될지 모르는 현장에 묶어놓고 1억 2천 보상해 주는 것처럼 써놓고 눈가리고 아웅 하고 있네요. 사실 대부분의 세대들은 중도금 대출 받았을 거고 그걸 현산이 대위변제 하는것처럼 그럴싸하게 써놓고 6년 후에..아니다 지금까지 공사 진척이 없으니 빨라야 7~8년 후에 천팔백만원 보상해 준다고 하면서 망할것처럼 언론플레이 하다니....이러니 화아 예비 입주자들이 차라리 현산 망하기를 바란다고 빌지요(공감 34)
61개월 공기가 어느새 70개월로 연기됨 그건알고있는지? 배상금 약 1천만원대 ,.... 이대로면 입주자 입주는 50년 후에ㄴㅏ 될듯(공감 29)
무슨 보상을 해줬다는거지?1억 빌려주는게 보상인가? 앞으로는 사고나도 정신적 물질적 보상으로 빌려주기만 하면 되는건가? 빌려주고 보상해줬다는 헛소리좀 제발 그만해라(공감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