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케이크라고? 진짜 꽃인 줄 알았어요”

“케이크라고? 진짜 꽃인 줄 알았어요”

‘케이크 아티스트’ 송아람씨가 뉴욕에서 '눈으로 먹는 케이크'라는 주제로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뉴욕 7번가와 8번가 사이 웨스트빌리지에 위치한 ‘코사카(KOSAKA)’에서 오는 14일까지 열린다. 코사카는 미슐랭가이드에 등재된 레스토랑으로 뉴욕의 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이번 전시에는 작품 여섯 점이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마블케이크&
신진호 기자 2022-09-02 10:29:40
<신진호의 커피노트> 격이 다른 콜롬비아 라루이사 게이샤

<신진호의 커피노트> 격이 다른 콜롬비아 라루이사 게이샤

낭중지추(囊中之錐). 게이샤(Geisha) 커피를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말이다. 뛰어난 사람은 어디 가든 돋보이듯이 게이샤는 다른 커피와 섞여 있어도 뛰어난 향미(Flavor)가 드러나면서 자연스럽게 두각을 나타낸다. 이번 미션은 3종류의 커피를 테이스팅하면서 게이샤를 찾는 것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1 커피 테이스팅에 들어갔다. 다크 초콜릿(Dark Chocolate)이 입안으로 퍼지면서
신진호 기자 2022-08-29 13:29:14
‘한여름 밤의 꿈’ 임윤찬 ‘직관’ 콘서트

‘한여름 밤의 꿈’ 임윤찬 ‘직관’ 콘서트

정말 ‘한여름 밤의 꿈’이었다. 어느새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반열에 오른 임윤찬이 들려주는 연주는 감동 그 자체였다. 서울에서 200㎞를 달려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계촌으로 가는 여정은 힘들었지만 보상을 받고도 남았다. 임윤찬에게서 힐링을 받았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오르기도 했다. 구름 한 점 없게 하늘이 눈부시도록 파란 27일 오후 4시30분쯤 ‘제8회 계촌
신진호 기자 2022-08-28 18:31:51
색동작가 이규환안젤리, ‘바보 힐링 이야기’ 전시회

색동작가 이규환안젤리, ‘바보 힐링 이야기’ 전시회

우리는 바보처럼 따스한 사람, 순수한 사람을 그리워한다. 10년이 넘게 대기업 LG그룹과 나홀로 외로운 싸움을 벌여온 ‘색동’ 이규환안젤리 작가가 가슴 깊은 억울함과 아픔을 딛고 '바보 힐링 전시회'로 돌아온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3일부터 31일까지 세종시 세종지혜의숲에서 진행되며 이 작가가 직접 지은 그림 에세이 ‘바보네 가훈’ 원화가 전시된다.
2022-08-02 08:52:15
<신진호의 커피노트> ⑦다크 초콜릿 맛이 풍부한 파푸아 뉴기니 고고무

<신진호의 커피노트> ⑦다크 초콜릿 맛이 풍부한 파푸아 뉴기니 고고무

커피 생두를 로스팅을 하는 데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해콩(New Crop)이냐 묵은 콩이냐에 따라 다르고, 커피 생두의 밀도 등에 따라 로스팅 조건이 달라진다. 이번에 로스팅과 테이스팅을 하면서 만난 파푸아 뉴기니 고고무(Papua New Guinea Gogomu Washed, 이하 PNG)가 이런 경우다. 첫 번째 로스팅을 마쳤을 때 매우 당혹스러웠다. 보통 ‘제네 카페’ 로스터를 이용해 로스팅을
신진호 기자 2022-08-01 15:02:27
<신간소개> 평범한 수집가의 특별한 초대/최필규/나남출판

<신간소개> 평범한 수집가의 특별한 초대/최필규/나남출판

우리 도자기와 목가구의 아름다움에 심취해 고미술 거리와 박물관으로 30여 년 발품을 팔면서 고미술품을 모아온 수집가의 책《평범한 수집가의 특별한 초대》가 출간되었다. 저자는 기자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여러 나라로 출장을 다니며 고미술의 세계에 처음 눈떴다. 진품과 가품 을 가릴 줄 모르던 시절 겪은 시행착오부터 고미술 상인들과 전문가들을 만나며 안목을
2022-07-15 13:05:02
<신진호의 커피노트> ⑥새콤달콤한 예가체프 코케 허니 내추럴G1

<신진호의 커피노트> ⑥새콤달콤한 예가체프 코케 허니 내추럴G1

안다는 것과 모른다는 것은 천양지차(天壤之差)다. 커피의 원산지와 가공방식(Prpcessing)을 알고 로스팅을 한 뒤 테이스팅(tasting)을 하는 것은 이미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기에 블라인드(blind) 테이스팅보다는 한결 수월하다. 한 가지 경계해야할 점은 선입견. ‘이 커피는 이러니 이런 맛이 날거야’라는 마음이 들면 커피가 가진 본질의 맛을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처음으
신진호 기자 2022-07-11 13:00:21
이종렬 사진작가 '풍찬노숙(風餐露宿)'?전시회 개최

이종렬 사진작가 '풍찬노숙(風餐露宿)'?전시회 개최

자연 속 다양한 야생 조류의 모습을 담은 이종렬 사진작가의 '한 컷에 담은 조류의 미(美), 풍찬노숙(風餐露宿)' 전시회가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캐논갤러리에서 오는 8월15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캐논코리아가 후원한다. 전시회 제목인 ‘풍찬노숙’은 이종렬 작가가 고집스럽게 지켜온 취재 방법을 표현하는 문구로, 전시회에서는 자연 속에서 바람과
신진호 기자 2022-06-30 18:28:35
<신진호의 커피노트> ⑤보석 같은 에티오피아 구지 담비 에어룸 내추럴

<신진호의 커피노트> ⑤보석 같은 에티오피아 구지 담비 에어룸 내추럴

커피 테이스팅은 즐거움도 주지만 고통을 수반하기도 한다. 산미(Acidity)가 풍부하면서 단맛(Sweetness)도 좋은 커피라면 표현할 것이 너무도 많아진다. 한마디로 입 안에서 폭죽이 터지면서 ‘말의 폭죽’도 터진다. ‘내가 이처럼 표현력이 풍부했었나’라고 놀라게 된다. 하지만 다양한 향미 중에 상대적으로 한 가지 맛이 강한 커피를 여러 개 테이스팅한다면 갑자기
신진호 기자 2022-06-20 20:59:28
<신진호의 커피노트> ④같은 커피도 로스팅에 따라 향미가 다르다

<신진호의 커피노트> ④같은 커피도 로스팅에 따라 향미가 다르다

‘왜 커피에서 짠맛이 느껴질까?’ 지난 26일 세 가지 커피를 가지고 테이스팅을 했지만 모두 짠맛(Salty)을 느껴 깊은 좌절감을 느꼈다. 먼저 #3 커피를 분쇄해 핸드드립으로 물을 부었을 때 Fruits(과일향)와 향신료(Spices), 굽는(Roasted) 아로마를 느꼈다. 테이스팅을 하니 짜고(Salty) 자몽(Grapefruit)과 꿀맛(Honey)이 났다. 허브맛(Herb-Like)도 강했다. #2와 #1 커피에서도 잇달아 짠맛
신진호 기자 2022-05-30 10:19:50
‘Digital Era_NFT Art 101’ 개최

‘Digital Era_NFT Art 101’ 개최

NFT(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 아트쇼인 ‘Digital Era_NFT Art 101’이 서울 강동문화재단 아트랑에서 어린이날인 5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NFT 작품과 실물 작품의 크로스오버로 메타버스와 플랫폼, 실제공간을 다 같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1층 ‘NFT influencer’ 섹션에서는 현재 가장 핫한 NFT를 볼 수 있다. 다양한 NFT
신진호 기자 2022-05-04 17:39:14
장인정신 묻어나는 성균관스시

장인정신 묻어나는 성균관스시

우리나라에서 생선회하면 살아 있는 생선인 활어(活魚)를 잡아 즉석에서 먹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싱싱한 생선인 선어(鮮魚)를 숙성시켜 내놓는다. 활어회는 쫄깃한 식감이 좋다. 숙성회는 무르지만 숙성기간을 거쳐 감칠맛이 돋는다. 20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로에 위치한 성균관스시(?司·초밥)를 찾았을 때 솔직히 동네장사를 하는 가성비 좋은 스시집인
신진호 기자 2022-04-20 16:00:10
<신진호의 커피노트> ③ 4월의 농익은 딸기가 떠오르는 에티오피아 하루 내추럴

<신진호의 커피노트> ③ 4월의 농익은 딸기가 떠오르는 에티오피아 하루 내추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지 3주가 넘었지만 극도의 피로감과 무력감, 인후통 등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미각과 후각도 평소의 70~80%밖에 복구가 안 돼 평양냉면을 먹어도 육수의 깊은 맛보다는 물과 육수가 따로 노는 듯한 맛을 느낄 뿐이다. 그래도 커피를 너무 좋아하기에, 3가지 커피를 가지고 지난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테이스팅을 진행했다. 1번 커피
신진호 기자 2022-04-12 17:23:34
아트토큰, NFT아트플랫폼 론칭

아트토큰, NFT아트플랫폼 론칭

온라인 아트마켓과 NFT플랫폼이 연동된 새로운 개념의 NFT(대체불가토큰) 아트플랫폼이 문을 연다. ㈜아트토큰은 23일 미래 성장가치가 높은 K-아트(Artis)t의 NFT예술품을 발행하고 유통하는 아트플랫폼을 24일 론칭한다고 밝혔다. 아트토큰은 오픈 기념으로 전통 한국화의 아름다움으로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류재춘 작가의 ‘폭포1, 2’와 ‘심산유곡&
신진호 기자 2022-03-23 17:44:23
<신진호의 커피노트> ② 레드와인의 세계로 이끈 케냐 기차싸이니

<신진호의 커피노트> ② 레드와인의 세계로 이끈 케냐 기차싸이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택격리에서 벗어난 지 만 하루 만에 커피 테이스팅을 하면서 걱정이 앞섰다. ‘미각과 후각이 80%이상 상실됐는데 테이스팅이 제대로 될까?’라는 의구심이 컸다. 코로나19로 인한 미각과 후각 상실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커피 로스팅 냄새도, 맵고 강한 냄새가 퍼지는 신라면을 끓였을 때도 무슨 냄새가 나는지도 몰랐다. 냄새는 음식을 가까
신진호 기자 2022-03-21 23:18:05
<신진호의 커피노트> ① 장미정원 문을 열어준 파나마 게이샤 에스메랄다 내추럴

<신진호의 커피노트> ① 장미정원 문을 열어준 파나마 게이샤 에스메랄다 내추럴

커피를 마실 때마다 달고 시고 쓴 맛으로 대표되는 커피의 향미(Flavor)를 어떻게 세밀하게 표현할까 고민이 됐다. 커피를 마시는 것은 즐거움이지만 이를 어떤 맛인지 정확한 말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커피 테이스팅(Tasting)에 참여해 봤다. 지난 9일 오후 2시 서울 금천구 서부샛길 커피비평가협회(CCA) 트레이닝센터에 기자를 포함해 7명이 모였다. 몇몇은 이
신진호 기자 2022-03-10 08:04:10
“힐링하러 화랑대 기차공원에 가요”

“힐링하러 화랑대 기차공원에 가요”

기차만큼 다양한 이미지로 다가오는 것이 없다. 많은 이들에게 기차는 꿈이며 여행이다. 끝없이 이어진 철로를 달리는 열차에 몸을 실으면 목적지가 정해져 있더라도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느낌이 든다. 기차는 향수(鄕愁)다. 시속 300㎞가 넘는 고속열차가 등장했지만 많은 사람이 덜컹거리는 3등 열차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린다. 비록 타보지 못했더라도 증기가관차를 보면
신진호 기자 2022-01-14 13:08:20
혜화아트센터, ‘소담한 선물전(展)’ 개최

혜화아트센터, ‘소담한 선물전(展)’ 개최

혜화아트센트가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 4주간 ‘제4회 소담한 선물전(展)’을 개최한다. 출품작은 195명의 작품 1000여점이다. 혜화아트센터는 문화와 미술 시장의 문턱을 낮춰 미술의 대중화를 통해 누구나 작품을 소장하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 출품 작품은 5만원에서 50만원까지 다양해 저렴한 가격으로 작품을 구입
신진호 기자 2021-12-13 16:07:41
<신진호의 문화비틀기> 왜 세계는 ‘오징어 게임’에 열광할까

<신진호의 문화비틀기> 왜 세계는 ‘오징어 게임’에 열광할까

‘오징어 게임’이 연일 상종가다. 장삼이사(張三李四) 사이에서 오징어 게임은 끊임없이 재생되고 있고, 청소년 불가판정을 받았음에도 이들 사이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 상황도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다. 25일(미국 현지 시간) 기준으로 플릭스 패트롤(Flix Patrol) 집계에 따르면 넷플릭스에서 83개국에 방영 중인 오징어 게임은 811포인트를 받으며 ‘Sex E
신진호 기자 2021-09-25 01:14:19
일상여행자의 삽화, 박용하 ‘휴일(holiday)’展

일상여행자의 삽화, 박용하 ‘휴일(holiday)’展

일상이 여행이 되는 순간이 있다. 맑게 갠 파란 하늘에 피어오른 뭉게구름, 적당한 습도를 머금은 청량한 바람, 따사로운 온도의 신선한 햇살 같은 것들이 느껴지는 순간 일상은 잠시나마 그 풍경과 감촉에 기꺼이 자리를 내어준다. 일상의 단조로움이 여행으로 바뀌는 마법 같은 순간이다. 이 마법에 홀려본 경험이 있다면 박용하 작가의 작품에 고개를 끄덕이거나 살포시 미소
박소연 2021-07-15 02:3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