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N] 강서PC방 살인사건 “사형이 답” 댓글에 2만 누리꾼 공감

빅터뉴스 ‘워드미터’ 분석 10월 21일 네이버뉴스 공감킹(King)
“심신미약이라니.. 흉악범에게 인권은 필요없다” 2만 1627개 공감 이끌어
피해자 상태, 진료 내용 공개한 담당의 비판한 서울대 의대 교수 글에 누리꾼 맹공
2018-10-22 15:06:27
온라인 댓글 문화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하루 중 가장 많은 네티즌의 공감을 얻은 댓글은 무엇일까? 어떤 뉴스가 최다 댓글을 이끌어 냈을까? 빅터뉴스의 댓글 통계 프로그램 '워드미터'로 진짜 민심을 들여다 본다. <편집자 주>

10월 셋째 주말 온라인은 강서PC방 살인범에 대한 누리꾼들의 분노로 들끓었다.

빅터뉴스(BDN;BigDataNews)가 댓글 분석 프로그램 ‘워드미터’(WordMeter)’로 분석한 결과 21일(일) 네이버 뉴스기사에는 모두 15만 7350개(정치기사 댓글 제외)의 댓글이 달렸다.

그 중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은 JTBC 뉴스가 보도한 「“감형 안 돼” 분노와 애도…전문가들 “심신미약 인정 힘들 듯”」 네이버 기사에 누리꾼 suju****이 단 “감형은 절대안되지 ㅡ집에가서 칼을가저올정도인데 심신미약이라니 X X 개뿔이다 흉악법에게는 인권따위는필요없다 사형이답이다”로 2만 1627개의 공감을 끌어냈다. 비공감은 63개에 불과했다.

◆ 누리꾼 분노... “얼굴 공개하라!! 동생도 공범 처벌하라!”에 공감

기사는 지난 14일 강서구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던 신 모씨(21)와 말다툼 한 후 흉기를 가져와 신씨를 살해한 김 모씨(29)가 우울증 약을 복용했다는 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한 사실과 정신 질환을 이유로 형사책임을 감면하는 감형 규정의 존폐 논란을 다룬 내용이었다. 피해자의 가족, PC방 단골손님 등이 꽃과 쪽지로 추모하고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도 8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피의자 김 씨를 제대로 처벌해 달라는 청원에 동의했다고 보도한 이 기사에 댓글 “이영학처럼 얼굴 공개하라!! 동생도 공범 처벌하라! 다문화 짱X 귀화한국인인지도 공개하라.”(msal****)는 1만 682개의 공감(비공감 191개)을 얻어 이 뉴스에 대한 공감댓글 2위에 올랐고, “얼마나 사법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이면 감형해줄까봐 80만이 청원을 올리냐”(jf_f****)며 사법부 불신을 드러낸 댓글은 9614개의 공감(비공감 48개)을 이끌어내며 누리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기사에 대한 네티즌들의 감성반응은 ‘화나요’가 8594개, ‘슬퍼요’ 259개, ‘좋아요’ 70개 순이었다.

◆ 「조선족 향한 시선은 여전히 ‘싸늘’」 기사에

   “저들은 중국인, 동포 아님”, “조선족이 난 한국인 핏줄이야 라고 생각하겠니?” 등 댓글

21일 네이버 뉴스 공감댓글 2위는 뉴스1 「“말투 고치려 노력해봐도”…조선족 향한 시선은 여전히 ‘싸늘’」에 달린 wise****의 “쟤들은 법적으로도 중국인, 사고방식도 중국인이다. 말그대로 완전한 외국인일뿐임. 동포,민족이 절대 아님.”으로 2만 1520개의 공감을 얻었다. 반면 비공감은 374개였다.

9월 말 기준 국내 등록 조선족(국내체류 한국계 중국인) 수가 33만 5392명에 이르는 가운데 이들이 불법체류자, 잠재 범죄자 등 차별적 시선을 받고 있고, TV나 영화, 유튜브 증 SNS에서도 공포의 대상으로 묘사된다고 보도한 이 기사에 달린 ssmh****의 “그럼 조선족 입장에서 기사를 써봐. 조선족이 난 한국인 핏줄이야 라고 생각하겠니? 한국어보다 짱X말이 더 편하고, 마오쩌둥 우상교육 받고 자라고 여차하면 한국 무시하고 자기네들 입장 불리해지면 대륙편에 서서 한국인 개무시 하는데... 그리고 특정강력 범죄 몇개?? 조선족 이미지 나빠질까 쉬쉬 하는 강력범죄 다 합하면 어마어마 하단다.기자야~ OOO” 댓글은 공감 1만 623개(비공감 180개)를 얻어 이 뉴스에 대한 공감 댓글 2위, 21일 전체 댓글 11위에 올랐다.

◆ “PC방 살인 사건 핵심은 경찰의 축소 은폐”

   “몇십 만 명 청원 동의해도 청와대가 해결해 준 거 한 번도 못 봤다” 등 댓글

   “조선족 2세랍니다” 댓글은 비공감 댓글 1위

뉴시스의 「'PC방 살인 심신미약' 청원 역대 최다…100만 넘어설 듯」 기사에 달린 mcr2****의 “여러분들 이사건의 핵심 중 하나는 경찰이 축소 은폐하려고 했다는겁니다 경찰측 관계자들과 pc방 상가 관계자들이 말이 다 다르고 경찰은 욕 먹을까봐 공범이 아니라고하며 초동대처때도 거짓정보를 뉴스에 흘렀으며 관계자들 입장과 전혀 다릅니다 본인들의 실수를 경찰과 순시생들로 여론전 하면서 이건 경찰 잘못이 아니다 법이 잘못이다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합니다 충분히 지금 법으로도 막을 수 있었습니다 경찰 잘못입니다 주먹으로 떄린 동생이 공범이지 수사권조정못할까봐 이러는겁니다 수사권조정 절대 안됩니다 검찰은 다른 식으로 정화할 방법이 많습니다!”는 2만 65개의 공감을 얻어 이 뉴스 공감 댓글 1위와 전체 공감 댓글 3위에 올랐다. 비공감은 602개였다. “근데 청원하면 들어주는거 맞긴맞냐?? 나 몇십만명이 청원동의했다는거 몇번을 들었어도 청와대가 속시원하게 해결해 준거 한번도 못봤는데? ㅋㅋㅋㅋ”(tkde****)는 공감 1만 4855개(비공감 632개)를 얻었다. mich****의 “신상공개해야 합니다. 조선족이거나 2세라고 합니다. 잔혹범죄는 신상공개하게 되어있습니다. 아세요? 조선족 피의자 언론에 못쓰게 막아놓은것. 아무래도 수원 오원춘 사건이 생각납니다...조선족이라서 경찰이 편들고 보호하는 것이라면, 문재인 더불어정권 뒤집어엎어버려야 합니다...뭐에 씌여 미친것처럼 열중하는 그놈의 김정은 따까리 짓, 전 세계가 비웃고 있어요. ..경찰이 자국민인 피해자를 모독하는 나라, 국민들 마음 그만 비참하게 해라...더구나 현 경찰청장 드루킹 증거인멸한놈입니다. 그래서 더 못믿겠습니다.”는 공감 1만 2117개를 얻은 반면, 비공감도 1451개로 이날 비공감 댓글 1위였다. 이 기사에 누리꾼들은 ‘화나요’ 8730개, ‘좋아요’ 108개‘, ’슬퍼요‘ 101개 등으로 감성 반응했다.

◆ 남궁인, PC방 피해자 참혹상 공개 vs 윤현배 “명백한 의료윤리 위반” 닥터 공방

   누리꾼 “너무 안타깝고 화가 나서 적은 거지”, “의사이기 전에 사람이고 국민 아닌가”

공감 댓글 4위는 세계일보 「현직 의대 교수 “남궁인의 피해자상황 공개는 의료윤리 및 의무 위반”」 기사에 달린 rnrw****의 “공익적인 목적? 의사의 윤리? 그걸 모르겠어?진짜 너무안타깝고 화가나서 적은거지뭘 했다고 비판만 할까저런사람들이 범죄자 인권 타령햘 사람들 ㅉㅉ”으로 공감 1만 8590개를 받았다. 반면 비공감은 606개였다.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해자 담당의였던 이대 목동병원 남궁인 교수가 당시 상황과 피해자의 참혹한 모습을 상세히 공개한 것에 대해 윤현배 서울대 의대 교수가 “정보공개의 공익적인 목적도 전혀 찾아볼 수 없다”며 “이는 명백한 의료윤리와 의무의 위반”이라고 지적한 내용을 다룬 이 기사에 누리꾼 khe1****이 단 “의사이기 전에 사람이고 국민 아닌가.남궁인 의사가 글을 적지 않았다면 이만큼 주목받지 못했을거고 국민들은 이만큼 잔혹했던 살인이었는지 몰랐을거다. 이번 문제가 강력히 처벌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또 다른 피해가 발생 할텐데 사람 생사가 달린 일에 의사가 모른 척 있을건가. 이게 어찌 공익적인 목적이 없다 말할까. 모든 국민이 분노하는 사건이고 또한 두려움을 갖게되며 경각심이 생기고 현 정부와 경찰의 문제를 또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의료윤리 운운하지 말고 사람답게 국민답게 융통성있게 행했으면” 댓글은 1만 5739개의 공감(비공감 210개)를 얻으며 이 뉴스 공감댓글 2위, 전체 댓글 중 5위에 올랐다.

피해자를 처음 받고 상태와 진료 내용을 공개한 의사와 의료윤리 위반임을 지적한 다른 의사의 페이스북 논쟁을 다룬 이 기사에 대한 누리꾼들의 감성 반응은 ’화나요‘ 5525개, ’좋아요‘ 188개, ’슬퍼요‘ 62개였다.

표=10월 21일 네이버댓글 중 공감킹(King) 베스트10
표=10월 21일 네이버댓글 중 공감킹(King) 베스트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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