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N] 강서PC방 살인범 신상 공개... 누리꾼들 “관용 베풀지 마”

빅터뉴스 ‘워드미터’ 분석 10월 22일 네이버뉴스 댓글 공감킹(King)
“흉악범에게 관용 베풀지 마. 사법부 정신 차려” 댓글에 2만 5411개 공감
살인범 “죗값 치르겠다”에 “죗값 치르려면 동일하게”
2018-10-23 11:56:04
온라인 댓글 문화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하루 중 가장 많은 네티즌의 공감을 얻은 댓글은 무엇일까? 어떤 뉴스가 최다 댓글을 이끌어 냈을까? 빅터뉴스의 댓글 통계 프로그램 '워드미터'로 진짜 민심을 들여다 본다. <편집자 주>
22일 경찰이 공개한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
22일 경찰이 공개한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사진=뉴시스 DB)

22일 ‘강서구 PC방 살인범’ 김성수(29)의 신상이 공개되면서 온라인 공간은 분노한 네티즌들의 댓글로 달아올랐다.

◆ "심신미약 개뿔.. 사법부 정신 차리고 사형이 답"

   가해자 부모 첫 마디 “우리 자식 약 먹어요”... “알 만하다” 댓글 공감 4위

빅터뉴스(BDN;BigDataNews)가 댓글 분석 프로그램 ‘워드미터’(WordMeter)’로 분석한 결과 22일(월) 네이버 뉴스기사에는 모두 23만 7953개(정치기사 댓글 제외)의 댓글이 달린 가운데,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베스트 댓글은 뉴스1 「성난 여론·잔혹함…'강서 PC방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배경은」에 누리꾼 gwan****이 단 “집에기서 칼을가저올정도인데 심신미약은 X X 개뿔이다 저놈은 악마다 흉악범에게 관용을배풀지마라 사법부 정신차리고 사형이 답이다”였다. 공감이 2만 5411개, 비공감은 142개였다. 누리꾼 accs****이 단 댓글 “가해자 부모의 첫마디가 사죄나 용서가 아니라 "우리 자식 약먹어요"였다는게...알만하다”는 1만 7953개의 공감(비공감 133개)를 얻으며 해당 기사 댓글 2위에 올랐고, 전체 댓글 4위에 랭크됐다.

강서경찰서는 이날 “PC방 살인사건 관련 피의자의 신상공개 여부를 심의한 결과 성명,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공주 치료감호소 이송 전 김성수를 포토라인에 세웠다. 뉴스1 기사에 따르면, 경찰은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상 범죄의 잔인성과 중대성,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의 확보, 재범 방지와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 국민의 알권리 등 대부분의 사항을 충족했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 설명했다.

이 기사에 대한 네티즌들의 감성 반응은 ‘화나요’ 9902개, ‘슬퍼요’ 114개, ‘좋아요’ 96개였다.

◆ “무조건 사형시켜라” 댓글에 공감 2만 4595개

공감 댓글 2위는 포토라인에 선 김성수에 기자들이 질문하는 영상을 보도한 YTN [현장영상] '강서구 PC방 살인' 피의자 김성수 얼굴 공개..."동생, 공범 아니다" 네이버 기사에 누리꾼 worn****이 단 “무조건 사형시켜라”로 2만 4595개의 공감(비공감 129개)를 얻었다.

“동생이 공범이라는 의혹이 있다”는 기자 질문에 김성수는 “공범 아니에요”라고 답했고, “우울증이 범행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나?” 물음에는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 hyob****이 올린 “반성의 기미는 바라지도 않았지만 짜증이 가득한 얼굴이네요 지금 받는 대우가 부당하다고 느끼는 것 처럼...” 댓글은 1만 4136개의 공감(비공감 87개)을 받아 전체 댓글 8위를 기록했고, jaes****의 “그리죽은 알바생이 덩치도 크고 검도 유단자였다던데..저 XX 동생이 알바생 잡고 있는 바람에 대항도 못하고 죽었다면서? 그러면 동생도 공범맞네”는 공감 1만 2604개(비공감 107개)로 전체 9위에 올랐다.

이 기사에 대해 누리꾼들의 감성 반응은 ‘화나요’가 1만 1491개로 ‘슬퍼요’ 147개, ‘좋아요’ 85개를 압도했다.

◆ “죗값 치르겠다”에 “죗값 치르려면 동일하게” 

공감댓글 3위는 연합뉴스 「'강서PC방 살인사건' 김성수 치료감호소 이송…"죗값 치르겠다"」에 누리꾼 wise****가 단 “피해자가 당한 그 괴로움과 고통을 봤을때 죄값을 치루려면 동일하게 얼굴과 목, 머리에 칼로 30방 이상씩 찔려서 고통바다가 죽는 길밖에 없다. 어디서 주둥아리를 함부로 나불대냐 죄값이 쉽게 치룰수 있을거 같아? 쓰레기같은ㅅX 퉤퉤”로 2만 2392개의 공감(비공감 192개)

“동생이 망봐주고 말리는척 피해자를 잡고 있었기에 193cm나 되는 피해자 얼굴과 막는 손을 난도질 할 수 있었지. 칼을 들고있었다고 해도 린치차이가 나는데 동생이 공범이 아니라고?? 그리고 3일안에 초중고 동창생들 글 안올라오면 그냥 조선족이다.”라는 guwl****의 댓글은 1만 4282개의 공감을 얻었다. 이 댓글은 458개의 비공감도 함께 얻었다.

◆ 누리꾼들, “동생도 공범”, “피해자 팔 잡고 있었고 형이 칼 갖고 올 때까지 감시”

   경찰, “CCTV, 목격자 진술 등 종합할 때 동생이 공모했다 보기 어려워”

한편, 연합뉴스 「경찰, 강서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 신상정보 공개」 기사에는 현장에 있던 가해자 동생이 공범이라 의심하는 댓글들이 많은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었다.

sora****의 “동생은?”은 1만 6249개의 공감(비공감 84개)를 얻으며 전체 댓글 5위에 올랐다.

cris****의 “동생 공범 정확히 맞습니다. 영상보면 피해자가 반항하지 못하게 팔 잡고 있었으며 나중에 말리는것 처럼 보인것은 이미 죽었다고 판단되는 피해자를 계속 찌르는 형에게 이젠 죽었어 그만해 라고 한것이다.. 그리고 형이 칼 가지러 다녀올때까지 피해자가 어디 못가게 아님 어디 가는지 망보려고 주위에서 감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100퍼 공범이고 동생도 무기징역정도 때려야 한다.”는 공감 7697개(비공감 41개)로 해당 기사 댓글 2위, 전체 댓글 중 16위에 올랐다.

연합뉴스는 “현장 CCTV에 김성수의 동생이 아르바이트생 팔을 붙잡는 등 범행을 도왔다는 의혹과 함께 동생을 공범으로 입건하지 않은 경찰의 대응을 놓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며, “경찰은 CCTV 화면과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을 때 동생이 범행을 공모했거나 방조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표=10월 22일 네이버 댓글 공감킹 베스트5
표=10월 22일 네이버 댓글 공감킹 베스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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