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9일(월) 경주 성호리조트에서 ‘제3회 동해안 지질대장정’ 발대식을 갖고 일주일간의 대장정에 나선다. '동해안 지질대장정'은 경북 동해안 5개 시군(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에 분포한 지질유산들을 알리고 친환경 통합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돼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올해 참가인원은 10대에서 70대까지 남녀노소 82명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태고의 신비를 찾아서’라는 구호와 함께 7박8일 동안 경주를 시작으로 포항, 영덕, 울진을 거쳐 울릉도까지 총 600㎞의 여정을 갖는다.
주로 도보로 전 일정을 소화하는 기존의 국토대장정과 달리 지역 간 이동 등 장거리 이동은 버스를 이용해 난이도가 낮아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가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일정에 전문해설가가 동행해 동해안의 주요 지질명소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과 지역의 역사, 문화, 생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아직은 생소한 지질공원제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자연유산에 대한 자발적인 보전의식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지질대장정에는 지난 7월 경북 청송군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일본 구마모토현에 위치한 아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관계자(Akinobu Ishimatsu)가 초청돼 참관인 자격으로 참여한다.
김기덕 경북도 환경정책과장은 “지질대장정을 통해 경상북도 동해안권 지질공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활성화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효율적인 지질공원 운영으로 지역의 우수한 지질유산 등 자연자원을 보전하고 이를 활용한 통합관광활성화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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