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미터’로 본 11월 14일(오전 11시 현재) 네이버뉴스 공감 댓글
빅터뉴스(BDN;BigDataNews)가 댓글 분석 프로그램 ‘워드미터’(WordMeter)’로 분석한 결과 14일(수) 오전 11시 현재 포털 네이버의 뉴스 기사에는 댓글 5만 731개가 달렸다.
◆ 쌍둥이 측 변호인 ‘숙명여고 사건 쟁점별 반박’...누리꾼 “반드시 죗값 치를 것”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 시험문제 유출 사건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쌍둥이 자매의 아버지인 전 교무부장이 시험문제와 정답을 유출했고 이를 이용해 성적을 올렸다는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해 쌍둥이 측 변호인이 반박문을 낸 것이다.
이날 공감 댓글, 1위, 2위, 4위 10위는 KBS 뉴스 [취재후] 「숙명여고 쌍둥이 변호인 ‘11장 반박문’…다툼은 이제 시작」에 달렸다.
경찰이 12일 쌍둥이와 아버지를 업무방해 공범으로 보고 검찰에 넘겼고, 숙명여고도 ‘쌍둥이들의 성적을 0점 처리하고 퇴학 절차를 밟겠다’ 밝히는 등 시험유출 사태가 한 페이지 넘어간 가운데, 쌍둥이 측 변호인이 ‘숙명여고 사건 쟁점별 반박’이라는 A4 용지 11장짜리 반박문을 냈다며 주요 내용을 정리한 기사다.
경찰이 결정적 정황 증거로 제시한 시험지와 메모장은 ‘채점용’ 혹은 ‘공부용’이라는 것이 변호인 주장이다. 정답을 모두 적었다면 전 과목 만점을 받았어야 하는데 만점을 못 받은 과목도 있다는 것이다.
내신 성적이 급등하는 사이 모의고사 성적이 하락한 데 대한 의문에는 숙명여고 시험이 쉽고, 알려진 것과 달리 쌍둥이의 최근 모의고사 성적이 좋다고 항변했다.
시험문제 유출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교무부장(쌍둥이 자매의 아버지)이 경찰 수사에 앞서 4~5년간 쓰던 노트북을 폐기한 의혹에 대해서는 폐기 시점이 교육청 감사 시작 이전이고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하드디스크를 물리적으로 파기했다는 주장을 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확보한 정황 증거들만으로도 혐의 입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변호인 측은 “수사기관이 직접 증거 없이 정황만 제시했다”며 유출 방법조차 특정하지 못했다 지적하고 있다.
이 뉴스에는 쌍둥이 부녀와 변호인의 항변을 꾸짖는 댓글들이 네티즌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누리꾼 nesq****가 올린 “죄를 인정하는건 부끄러운게 아니다!!! 애비나 딸래미나 남들의 노력을 무너뜨리는 어리석은 짓하고도 죄를 뉘우치지못하는건 부끄러움만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 반드시 죄값을 치루게 될것이나!!!”는 4858개의 공감을 얻으며 댓글 킹에 올랐다. 비공감은 79개에 불과했다.
“변호사 당신은 변호하면서 진실로 회의감이 안느껴 지십니까? ! 세살난 애들도 코웃음칠 ..스스로 자괴감은 안드는지요? 아무리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지만 ..”며 쌍둥이 측 변호인을 지목한 누리꾼 heek****의 댓글은 3510개의 공감(비공감 214개)을 얻으며 공감 댓글 2위에 랭크됐다.
또다른 누리꾼 litt****은 “이른바 변호인의 논리 – 장물을 있지만 절도의 시간과 방법을 특정하지 못하니 절도는 아니다. 혈중 알콜은 검출된게 맞지만 음주의 시기와 방법을 특정하지 못하니 음주운전은 아니다.” 댓글을 올려 2671개의 공감(비공감 57개)을 끌어내며 4위에 올랐고, jmd0****의 “이런식의 반박문이면 직접 증거가 있다 한들 자기들 잘못을 인정 하겠냐 .. 왜 이런 엉토 당토 않는 반박문을 언론에서 보도하지 .. 이런자들을 변호하는 변호사는 최소한의 양심을 저 버린자들일뿐 .. 아님 상식있는 국민을 개·돼지로 알뿐”도 공감 1492개(비공감 50개)를 얻어 전체 10위에 랭크됐다.
◆ 수능점수 없어도 대학 가니 복도로 밀려난 수능생... “수시제도가 교육현장 무너뜨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4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공감 댓글 3위는 한국일보 기사 「교실은 수시세상, 복도로 나온 수능」에서 나왔다.
수능을 앞둔 교실 풍경이 예전과 달라졌다는 기사 내용이다.
정시전형보다 학교생활기록부 전반을 두고 평가하는 수시전형이 대세가 되면서 수능을 앞둔 긴장은 온데간데없고 사력을 다해야 하는 수능 응시자들이 오히려 복도로 밀려나고 있다는 것이다. 전체 대입 선발인원 55% 가량은 수능 점수가 아예 없어도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입시제도 때문에 수능이 간절한 학생들은 무단결석을 하거나 교사와 다투면서까지 ‘교실 탈출’을 감행하지만 뚜렷한 대안이 없는 현실을 짚었다.
이 기사에 누리꾼 chan****이 단 “수시제도 진짜 문제가 많습니다.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면. 입시가 끝이라 한 학기를 놀죠. 누가 만든 제도인지 몰라도 교육 현장 무너짐”은 3038개의 공감(비공감 57개)를 얻어 전체 공감 댓글 3위에 올랐다.
◆ ‘北에 보낸 감귤 5만톤, 받은 주민 얼마일까?’.. “北 비핵화 생각은 있냐” 댓글 공감
공감 댓글 5위와 8위는 중앙일보가 보도한 「[이영종의 평양오디세이] 10년간 北으로 간 감귤 5만톤···받았다는 北주민 얼마나 될까」에 달렸다.
공군 수송기를 동원해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보낸 제주감귤 200톤을 비롯해 김대중 정부 이후 북한에 보낸 감귤 4만 8천톤 대부분이 노동당과 군부를 비롯한 권력기관과 특권층에 흘러 들어간다는 첩보를 취재한 기사다.
이 뉴스에 누리꾼 skyh****가 단 “세금을 지네돈 쓰듯이하는 미X 정부..북한 아직도 미사일 만들고 핵물질 만드는데 이거 뭐 비핵화 할생각은 있냐 미X 적와대...”는 공감 2380개(비공감 144개)를 받았고, abso****의 “제주산 표시도 안하고 보냈다니 ㅋㅋ 국민 혈세로 북한으로 보낸 제주산 귤은 북한 노동당 1% 특권층 충성심만 강화시키는 도구로만 쓰이겠네요 문재인과 민주당 좌파 의원들은 70~80년대에 그렇게 독재 싫다고 데모했으면서 왜 북한 독재자 체제를 견고히 해주려 이렇게 노력하는걸까요? 참 이해가 안갑니다. 공군 수송기로 나른건 정말 치욕적입니다.”도 공감 1993개(비공감 57개)을 얻으며 네티즌들의 찬성을 받았다.
◆ 트럼프, “北미사일기지, 아는 내용.. 새로운 거 없어”
靑 김의겸, “北, 미사일기지 폐기하겠다 한 적 없다”...네티즌, “북한 대변하듯 발표?”
공감 댓글 6위, 7위, 9위는 연합뉴스가 보도한 「트럼프, 北미사일기지 "충분히 인지한 내용…새로운 것 없어"(종합)」 기사에 달렸다.
뉴욕타임스가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 삭간몰 미사일 기지 관련 보고서를 인용하며 “북한이 큰 속임수를 쓰고 있다”고 보도한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충분히 인지한 내용이며, 새로운 것은 없다”고 언급했다는 기사다.
CSIS는 지난 12일 '신고되지 않은 북한: 삭간몰 미사일 운용 기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공개하며 "북한 당국이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은 약 20곳 '미신고(undeclared) 미사일 운용 기지' 중 13곳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삭간몰 기지는 사거리 300~1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주로 운용하는 기지로, 서울과 비무장지대(DMZ)에서 가장 가까운 미사일 기지 중 하나다.
이 기사를 읽은 네티즌 jmbb****의 “트럼프야 북한의 단거리 핵미사일이 서울에서 터지든 부산에서 터지든 상관없지. 어차피 아메리카만 피해없으면 되니까. 근데 대한민국 정부인사라는 사람들이 북한의 저런 도발을 옹호하는 건 진짜 문제있는거 아닌가? 청와대 대변인이라는 사람은 도대체 뭐하는 X인데? 솔직히 북한의 icbm보다 한국에 직접적으로 위협이 되는건 북한의 단거리 핵미사일이다.” 댓글은 2331개의 공감(비공감 799개)을 얻었고, lgls****의 “한국정부가 북한 대변하듯발표하더라??나 문제인 찍었는데 이건 아니지?북한이 반박하거나 해야지이건 머하는 짓인지 ..”도 공감 2053개, 비공감 1002개를 받으며, 공감 순위 6위와 7위에 각각 올랐다.
tacu****의 “더이상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민국을 맡길수 없다.오늘 청와대 대변인 발언보고 이젠 확실해 졌다.”도 공감 1618개(비공감 620개)를 받으며 9위에 랭크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삭간몰 미사일기지가 핵시설과 직접 연결돼 있는지 모르겠다”며 “북한이 이 미사일기지를 폐기하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고, 해당 기지를 폐기하는 게 의무조항인 어떤 협정도 맺은 적이 없다”고 했다. “삭간몰 기지는 ‘단거리 미사일용’이라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과 무관하다”고도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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