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N] “월급 빼고 다↑ 소득격차 더↑ 文 지지도 최저↓”

“그러게 왜 찍었나”, 홍준표 공약 나열 댓글도
“먹방 때문에 살쪘다” 85%... “남 탓을 하다못해 살찐 것도 먹방 탓?”
“이수역 폭행 남성, 언론이 정당화하며 ‘여혐’ 강화” 기자에 누리꾼 “뭔 X글을 이리 길게”
2018-11-22 16:45:33
온라인 댓글 문화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하루 중 가장 많은 네티즌의 공감을 얻은 댓글은 무엇일까? 어떤 뉴스가 최다 댓글을 이끌어 냈을까? 빅터뉴스의 댓글 통계 프로그램 '워드미터'로 진짜 민심을 들여다 본다. <편집자 주>

‘워드미터’로 본 11월 22일(오후 3시 현재) 네이버뉴스 공감 댓글

“월급 빼고 다 오르고, 상·하위 소득 격차 더 벌어지며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취임 후 최저”

22일(목) 오후 네이버에서 누리꾼들이 가장 많이 공감한 댓글이 달린 뉴스 제목들을 요약한 문장이다.

◆ ‘월급 빼고 다 올라’...“대통령님, 北보다 南 신경 써주세요” 공감킹

빅터뉴스(BDN; BigDataNews)가 워드미터(WordMeter)로 분석한 결과 오후 3시 현재 포털 네이버에 오른 뉴스들에 9만 6269개의 댓글이 달린 가운데 공감 수 1위, 3위, 6위 댓글을 일으킨 기사는 동아일보의 「“월급 빼고 다 올라… 장바구니엔 한숨만 담아요”」였다.

연말을 앞두고 치킨 피자 커피 과자 등 생활물가 인상 소식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통계청이 조사한 올해 1~10월 외식 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상승한 가운데, 떡볶이 5.1%, 갈비탕 5.9%, 자장면 4.4%, 볶음밥 4.0% 등 대표적 외식 메뉴들 가격이 최근 7년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는 뉴스다.

누리꾼 mbdm****의 “대통령님 북한보다 남한도 신경 좀 써주시지...”는 8067개의 공감(비공감 440개)을 받으며 이날의 공감 댓글킹에 등극했다.

“그러게문재인은 왜찍었냐?...좌파찍으면 경제망하는거 전세계계가 다 똑같애...그래서 보수중심사회가 좋은거야...안보는 또 어떴게하냐...다뚤려서 언제든지 밀고쳐내려올것이고...”(hjpa****)는 공감 5022개(비공감 539개)로 6위에 랭크됐다.

so_s****의 “홍준표 공약 1. 사법시험 부활, 정시 확대 및 수능 상대평가화 2. 사형제 실시, 범죄와의 전쟁 시행 3. 유류세 인하 등 감세 정책으로 인한 가계의 가처분소득 증대로 경제 활성화 유도, 기업 규제 완화를 통한 민간 일자리 확대 4. 전술핵 도입, 미국과의 공조를 통한 강한 대북압박 실시 5. 종북세력 일소 및 강성귀족노조 타파 6. 군가산점 도입 7. 북한 인권 보장 요구 8. 선별적 복지를 통한 자본주의 보완 및 국가 재정 부담 축소 9. 혁신형 강소기업 육성 10. 여성가족부 폐지 및 청년전담부처 설치 11. 동성혼 반대” 댓글은 공감 7043개와 비공감 1060개를 얻으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 ‘금융위기 때보다 악화된 양극화’, ‘文 지지도 최저치’ 기사에 대통령 비판 댓글

통계청의 3/4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 부문)을 다룬 뉴시스 「상·하위 소득 격차, 더 벌어졌다…금융위기 때보다 나빠진 양극화 지표」 기사에는 “문재X 탄핵원하는분들 좋아요!!! 문재앙 탄핵반대다 싫어요!!~~^~^”(year****)가 공감 7043개(비공감 1681개), “내일 대통령을 뽑는다면 최순실을 뽑겠다 공감 아니다 문재인이 뽑겠다 비공감”(such****)가 공감 3819개(비공감 1297개) 등 현 정부를 성토하는 댓글들이 누리꾼들의 공감을 부르며 2위와 7위에 각각 올랐다.

연합뉴스가 보도한 「문대통령 국정지지도 52.5%…8주째 떨어져 취임 후 최저치[리얼미터]」에 666x****가 붙인 “문재인 탄핵후 구속 수감 찬성하시면 공감 눌러주세요!”는 3004개의 공감(비공감 153개)를 얻어 공감 댓글 9위에 랭크됐다.

◆ 호주 벤처기업, 시각장애인에 ‘전자 눈’... “대단하고 존경” 감탄 댓글

조선일보가 보도한 「시각장애인에 '전자 눈' 이식… 잃어버린 시력 찾았다」는 호주 신생 벤처기업 바이오닉 비전 테크놀로지가 지난 19일 시각 장애인 4명에게 외부 사물을 식별하는 전자 눈을 장착해 앞을 보게 하는 데 성공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전자 눈은 영상을 전기신호로 바꿔 뇌에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다.

“와... 진짜 이런 기술들을 연구하고 개발하시는 분들 너무 대단하고 존경스럽다.”라고 감탄한 ekre****의 댓글은 6187개의 공감을 얻었다. 비공감을 누른 누리꾼은 17명에 불과했다.

◆ “먹방 때문에 살쪘다” 85%... “비만도 남탓이냐?” 댓글 공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8년 비만에 대한 인식도 조사’를 보도한 뉴스1의 「"먹방 때문에 살쪘다" 85%…국민 5명 중 3명 "난 살찐 편"」에 누리꾼 miso****가 단 “이제 남탓을 하다하다 못해 지 살찐 걸 먹방탓을 하네. 뭐? 산책과 운동시설이 필요하다고? ㅋㅋㅋㅋ 코 앞에 있어도 이용할 사람만 이용할텐데??? 천재지변도 국가의 탓이라면서 일만 터지면 쌩까더니 이제는 비만도 국가 탓??ㅋㅋㅋㅋ 이게 뭔 X소리 연구냐?” 댓글은 5082개의 공감과 210개의 비공감을 함께 얻어 5위에 올랐다.

◆ “이수역 폭행 사건, 언론이 ‘여혐’ 강화” 기자에 “이런 게 기자라고..” 댓글 공감

최근 이수역 폭행 사건을 보며 “존재를 끊임없이 부정당하는 여혐은 실재하지만 반대급부로 부상한 남혐은 허상에 가깝다”는 주장을 기사화한 세계일보 「‘여혐’ 언론의 부끄러운 민낯…이수역 폭행 보도 [현장메모]」에 누리꾼 kbsy****가 붙인 댓글 “뭔 X글을 이리 길게....이런게 기자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은 3233개의 공감을 받으며 8위에 랭크됐다. 이 댓글은 비공감도 1866개 받았다.

표=11월 22일 네이버뉴스 공감댓글 베스트10
표=11월 22일 네이버뉴스 공감댓글 베스트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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