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중앙일보는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언론에 공개한 자료를 들어 문대통령 딸 문다혜씨 가족이 동남아시아 국가로 이주한 사실을 보도했다.(곽상도 "文 딸 부부 동남아 이주···어떤 불만있어 갔나") 보도에 따르면 다혜씨 아들 서모 군이 현재 아세안(ASEAN) 국가 소재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곽 의원은 “대통령 가족이 해외로 이주했을 때 대통령 경호처의 예산이 더 들어가는 만큼 해외 경호여부 및 추가소요 예산 등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사위 서씨와 관련된 여러 의혹이 항간에 제기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청와대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곽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공개질의서’에 따르면, 다혜씨가 남편 서씨 명의의 부동산을 증여받고 3개월 후 다시 제3자에게 팔았으며, 아들 서모 군이 다니는 초등학교에 학적변동 관련 서류를 제출한 것이 매각 바로 다음날이었다. 곽 의원은 서씨가 부인 다혜씨에게 굳이 증여를 한 이유 등을 비롯해 대통령 친인척을 관리해야 할 민정수석실은 이를 어떻게 확인하고 있는지 등을 질의서에서 묻고 있다. 곽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초대 민정수석을 역임했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근거 없는 음해성 허위사실”이라며 “곽 의원의 자료 취득경위와 자료 공개의 불법성에 대해 확인 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빅터뉴스(BDN: BigDataNews)의 워드미터 분석에 따르면, 이 기사는 오후 6시 현재 7614명이 감성을 표하고 있다. 그중 7271명이 ‘화나요’를 표해 오늘 네이버 기사 중 누리꾼을 불쾌하게 만든 뉴스 1위로 랭크됐다. 후속기사를 원한다는 의견도 이 기사에 가장 많이 달렸다.
기사를 본 누리꾼들은 “평등교육 한다더니 자기 아들은 유학보내나”, “현직 대통령 가족이 해외이주한 건 전례가 드물다”, “경호 지원을 받는데 이주 이유는 밝혀야”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대통령 가족분들이 감당하는 무게감이 너무 큰 것 아닌가”, “거주이전의 자유는 대통령 가족에게도” 등 다혜씨 가족의 해외이주를 옹호하는 의견도 간혹 눈에 띄었다.
- 아세안 국제학교라고, 속보이네. 평등교육 한다면서 특목고 자사고 다 없애고 자기들 아들 딸은 외국 유학 보내는 OO들의 이중성 (공감 6164회, 비공감 1253회)
-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씨 부부가 동남아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밝혔다. 곽 의원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다혜씨 관련 자료를 언론에 공개했다. 현직 대통령의 가족이 해외로 이주한 것은 전례가 드문 일이다. (...) (공감 3437회, 비공감 970회)
- 자한당 싫어하지만 맞는 말이긴 하다. 경호 지원을 받게 되는 대통령 가족이면 왜 이주하는지 이유는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 (...) 투명하게 해야지... (공감 2773회, 비공감 7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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