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16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오전 10시 반부터 진행된 ‘자영업ㆍ소상공인과의 동행’ 행사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건의하고 해당 부처 장관들이 답변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주로 △임대료, 인건비 등 비용문제 △자영업자 재기와 상생 △자영업 혁신 △규제개혁 등을 주제로 질의응답을 나눴다.
이날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상공인들은 척박한 환경과 구조적 문제 때문에 함께 뛰어갈 힘이 없었고, 힘들고 섭섭한 마음을 가졌던 것도 사실”이라고 털어놓으면서도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해주시고, 배려해주시는 부분에 대해서 감사드리고 저희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대통령님과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오늘 아주 생생한 목소리 잘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며 “장관님들께서도 현장과 활발하게 만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노력을 조금 더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빅터뉴스 워드미터 분석에 따르면 이 행사를 보도한 연합뉴스 기사 2건이 14일 오후 6시 현재 댓글 수 1, 2위에 올랐다.(표 참조) 또한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TOP2 기사도 같은 보도였다. 누리꾼들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따른 폐해를 지속 제기하고 있었다. 한 누리꾼은 “(청와대가) 선택한 사람들과 (대통령이) 대화하는 것은 진정성이 있을 수 없다”며 오늘 ‘자영업과의 동행’ 행사의 의미를 평가절하하기도 했다.
반면 “자영업자의 목소리를 이렇게 들어주는 대통령은 없었다”며 오늘 행사를 환영한다는 누리꾼도 보였다. “최저임금 타령 좀 그만”, “자영업 힘든 게 어제 오늘 일인가” 등 자영업자들이 자신이 처한 경영난에 대해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도 곳곳에서 보였다.
- 왜 갑자기 문재인 정권 들어서 자영업자들이 곡소리를 내면서 죽어가고 있느냐가 키 포인트이다. 2년 동안 최저임금을 35% 올리면 미국의 자영업자들도 감당하기 어렵다.(공감 6276회, 비공감 1616회)
- 대통령께서 자영업(소상공인)들의 어려운 점을 알고 싶으시면 언제 어디서 어떠한 행사를 하는지 모든 국민이 동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야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선택한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어떻게 진정한 의견을 청취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공감 4341회, 비공감 1180회)
- 자영업자들이 어려운 이유는 바로 높은 임대료, 프랜차이즈 비용 등 때문이에요. 이런 기사 쓰는 기자는 최저임금도 받지 마시기를 (공감 1260회, 비공감 479회)
한편,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14일 누리꾼의 관심을 집중시킨 두 번째 인물은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었다. 김 의원과 5.18 논란 관련 뉴스가 댓글 3위부터 5위에 내리 랭크된 것이다.(표 참조) 세계일보는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 김 의원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이 유공자가 된 사유를 밝혀야 한다. 석연치 않은 경위로 유공자된 사람들은 가려내야 한다”는 김 의원의 주장을 보도했다. 이어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 의원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징계 경과를 다룬 연합뉴스와 뉴스1의 보도도 댓글 상위에 랭크되며, 14일 댓글 TOP5 뉴스는 문대통령과 김진태 의원 소식으로 모두 채워졌다.
- 40년이 다 돼가는데 왜 광주시가 지금도 유공자를 해마다 백여명씩 선정하나. 사망자는 166명인데 왜 유공자가 4,403명이나 되나? 5.18 하고 아무 관계 없는 이해찬 의원과 민병두 의원이 왜 유공자인가? 광주시 돈으로 해라.(공감 2103회, 비공감 4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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