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빅터뉴스 워드미터 집계 결과, "문재인 정부가 상식을 파괴했고 그 책임은 문 대통령에게 있다"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메시지를 보도한 경향신문 기사에 누리꾼들이 가장 많은 감성반응을 나타냈다. 기사에 따르면 황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가) 부동산 투기를 일삼는 장관 후보자, 주식거래가 일상화된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자랑스럽게 내세우고 있다"고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또 상식 파괴의 책임은 문 대통령이라며 "국민이 '달'을 가리키면 달을 봐야 한다"는 중의적인 표현을 썼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에는 표정이 9500회 달렸고, 그중 '좋아요'가 6300회 '화나요'는 3100회였다.
이어 같은 내용을 다룬 머니투데이 기사에 7800회 감성이 표시됐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중재는 오지랖"이라고 발언하며 문재인 정부의 미북 간 중재 시도에 찬물을 끼얹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3차 남북정상회담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보도한 기사에는 7000회 표정이 달렸다. 이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의원실을 점거한 단체는 백두칭송위원회 핵심 단체라는 기사가 4800회, 부당한 주식거래 논란에 휩싸인 이민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남편이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맞짱 토론'을 제안했다는 기사가 4600회 감성반응을 얻었다. 위 다섯 개 기사들은 댓글 많이 달린 기사 톱5에도 랭크됐다.
한편 '좋아요' 많이 달린 기사로는 가수 강다니엘과 소속사 간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이달 24일로 변경됐다는 기사로, 황교안 대표의 페이스북 메시지 관련 기사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또 이민선 후보자 남편으로부터 '맞짱 토론'을 제의 받은 주광덕 의원이 "조국과 토론하겠다"고 했다는 보도가 그 뒤를 이었다. 이날 한겨레는 "분당차병원이 분만 중 아이를 떨어뜨려 사망케 한 후 이를 은폐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단독보도했고, 이 기사에는 '화나요'가 4300개 표시됐다.
14일 누리꾼들이 가장 많이 본 뉴스는 가수 박유천씨가 황하나씨의 자택을 올해 초에도 출입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한 국민일보 기사로 86만회 조회됐다. 이 기사는 13일 채널A 보도를 인용한 것이다. 다음으로 가수 승리가 2017년 12월 자신의 생일파티를 해외에서 열었고 이 자리에 참석한 남성들이 유흥업소 종업원들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보도가 47만회 조회됐다. 보복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최민수씨가 첫 공판에 출석해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는 기사는 33만회 조회됐다. 이날 조회수 톱5에 오른 기사는 모두 연예계 관련 뉴스였다.
다음은 이날 네이버 기사 댓글 중 공감랭킹 3위에 오른 댓글이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3일 앞둔 13일 유족들과 시민들이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문화제를 열었다는 기사에 달린 것이다.
"또 시작이다. 나라 지키다 돌아가신 분들을 이렇게 (추모)해 봐라." (공감 605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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